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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 K.309 - Andras Schiff│모짤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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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8-07-05 ㅣ No.10591

Piano Sonata No.7 in C Major, K.309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 K.309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 Allegro con spirito - 2.3 전악장 연주
 
Andras Schiff, piano
     
이 곡은 1777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모짜르트 자신의 편지에 의하면, 그가 당시 친교를 맺고 있던 만하임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칸나비히의 딸, 로지를 위해 작곡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느린 악장에 대하여 그는 "로지양의 성격에 따라" 작곡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만하임 음악의 스타일이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는 곡입니다.
     
     
제1악장 : Allegro con spirito, C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1주제(제1마디 이하)는 f의 유니즌으로 시작되며 주제 후반은 이와 대조적으로 p로 되어 있고, 활발한 상승 음형으로 시작하는 경과구를 거쳐 딸림조의 제2주제(제36마디 이하)가 나오며, 이 부분이 트릴을 거쳐 코다(제55마디 이하)로 인도됩니다.
전개부(제 60마디 이하)는 제1주제가 중심이 되고,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의 후반이 c단조로 옮겨져 있으며, 제2주제는 처음에 선율부가 왼손에 나타나고 짧은 코다로 마칩니다.
 
제2악장 : Andante un poco adagio, F장조, 3/4박자, 3부형식.
우선 주제가 연주되고 꾸밈음으로 장식되면서 반복되는데 강약의 대조와 세밀한 움직임이 아름답습니다. 제2의 부분에서는 딸림조인 C장조의 선율(제33마디 이하)이 연주된 후 주제로 돌아가 제1주제가 약간 변형된 형태로 되풀이되어 제3의 부분이 시작되며 제2, 제3의 부분이 변주된 후 매우 여리고 조용히 끝을 맺습니다.
 
제3악장 : Rondo - Allegro gragioso, C장조, 2/4박자, 론도 형식.
mf로 론도 주제(제1마디 이하)가 시작되고 이 경쾌한 주제에 경과구를 끼고 3잇단음표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 부주제(제39마디 이하)가 딸림조로 이어지며, 오른손이 반주를 담당하는 부분을 거쳐 코데타로 마무리가 지어집니다.
론도 주제가 으뜸조로 재현(제92마디 이하)한 후, 연결구를 거쳐 에피소드(제115마디 이하)가 버금딸림조인 F장조로 등장하고 이것이 전조하면서 이어져, 으뜸조의 부주제에 연결되고, 이것이 다시 론도 주제의 세번째의 출현을 재촉하며, 다음 경과적인 악구를 거쳐 론도 주제에 따른 코다에 의해 조용히 전곡을 마칩니다.
     
     
Andras Schiff, piano
안드라스 쉬프는 195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엘리자베스 바다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리스트 음악원에 들어가서 팔 카도사, 죄르지 쿠르탁, 페렌츠 라드슈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또한 조지 맬컴으로부터도 가르침을 받았다.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바흐의 주요 건반악기 작품 전곡 연주를 비롯해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쇼팽, 바르톡 등을 연주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4년에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를 차례로 연주하여 유럽을 순회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시리즈는 ECM 레이블을 통해 실황 녹음되었고, 2009년까지 8장의 음반으로 발매된다. 또한 2007년부터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로 북미 지역을 순회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베토벤 소나타 프로젝트는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서 로스엔젤레스 디즈니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홀, 앤아버스 힐 오디토리엄 등 미국 유명 공연장을 아우른다. 그밖에도 보스턴, 워싱턴, 프린스턴, 산타 바바라 등의 도시에서 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1999년에 쉬프는 자신의 챔버 오케스트라인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를 창단했다. 그 후 7년 동안 이들은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시리즈를 가졌다. 이 실내악 그룹은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들,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로 멤버 구성이 되어 있다. 이 실내악단은 2005~2006 시즌에 북미 지역에서 투어를 가졌고 2006~2007년에 카네기홀과 앨리스 툴리 홀에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시리즈 연주를 했는데, 여섯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실내악곡, 교향곡 등 12개의 작품을 연주했다.
다음 시즌 동안 쉬프는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의 관현악곡과 건반악기 곡들을 지휘하고 협연할 예정이다. 그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버밍엄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객원 지휘자 또는 피아노 협연자로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그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 바흐의 ‘B단조 미사’와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공연했고,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를 순회 연주하여 언론의 절찬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실내악을 즐겼던 쉬프는 1989년부터 1998년까지 잘츠부르크 인근에서 매년 이루어지는 실내악 페스티벌 ‘몬트제이 음악 주간(Musiktage Mondsee)’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면서 국제 음악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또한 그는 1995년에 세계 정상의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와 스위스에서 함께 창설했던 실내악 페스티벌 ‘잇팅거 성령 강림제 음악제(Ittinger Pfingstkonzerte)’를 이끌며 현재까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그는 독일 ‘바이마르 음악제’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쉬프는 매우 풍성한 디스코그라피를 갖고 있다. 텔덱(1994~1997), 런던/데카(1981~1994), 그리고 1997년부터는 ECM 뉴 시리즈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표했다. ECM 녹음 가운데는 베토벤과 야나첵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 녹음, 슈만 피아노 독주곡집, 쉬프가 두 번째로 녹음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이 있다.
그는 음악계의 저명한 상을 다수 수상했다. 바흐의 ‘영국 모음곡’으로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상을 수상했고, 테너 페터 슈라이어와 함께한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음반으로 그래미상 최우수 보컬 레코딩 부문을 수상했다. 그리고 ECM에서 발매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 시리즈 가운데 볼륨 2가 제49회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밖에도 안드라스 쉬프는 1991년에 바르톡 상, 1994년에 뒤셀도르프에 있는 로베르트 슈만 협회가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라우 기념 메달을 수상했다. 1996년 3월엔 가장 뛰어난 헝가리 출신 인물에게 수여하는 코슈트상을, 1997년 5월엔 코펜하겐에서 레오니 소닝스 음악상을 수상했다. 최근에 쉬프는 그의 베토벤 연주로 인해 두 개의 유명한 상을 받았다. 2006년 6월에 본에 있는 베토벤 하우스의 명예 멤버가 된 것이 그 하나이고, 2007년 5월엔 유명한 이탈리아 상인 ‘프레미오 델라 크리티카 무지칼레 프랑코 아비아티’를 수상한 것이 다른 하나이다. 올해 10월에 쉬프는 영국 왕립 음악 아카데미가 제정한 영예로운 상인 바흐 상을 받았다. 콘(Kohn) 재단이 후원하는 이 상은 해마다 시상이 이루어지는데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작품을 아주 뛰어나게 연주했거나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연구한 개인에게 수여되는 것이다.
2007년에 안드라스 쉬프는 독일의 음악 출판사 헨레와 손잡고 모차르트와 바흐 악보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쉬프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의 악보들을 지금도 편집 중에 있으며 이 안에는 그만의 독특한 핑거링이 들어있고, 원전의 카덴차가 유실된 곳에는 쉬프가 만든 카덴차들이 삽입되고 있다. 모차르트 프로젝트가 끝나면 쉬프의 식견과 통찰력, 그리고 핑거링이 담긴 바흐의 클라비어 평균율이 출판되어 나올 예정이다. 안드라스 쉬프는 부다페스트와 데트몰트, 뮌헨 음대에서 각기 명예 교수의 칭호를 받았다.
2001년에 그는 영국 국적을 얻었고, 피렌체와 런던에 거주하며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우코 시오카와가 그의 아내이다.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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