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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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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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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ayo98060] 쪽지 캡슐

2008-07-17 ㅣ No.37735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7월 17일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Come to me, all you who labor and are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meek and humble of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selves.

(Mt.11.28-29)
 
 
제1독서 이사야 26,7-9.12.16-19
복음 마태오 11,28-30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두 동생과 함께 사는 조지 이스트먼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남의 집 파출부 일을 하면서 조지와 두 여동생을 힘들게 키웠지요. 따라서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었겠지요. 일을 하러 갈 때에도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서 늘 데리고 다니면서 파출부 일을 해야만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 모습을 곁에서 늘 바라보던 조지의 기억에, 어머니는 언제나 열심히 일하며 불평 없이 삼 남매를 키우신 성실한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어머니는 어린 조지에게 늘 이렇게 당부했었다고 합니다.

“나는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을 위해 일한단다. 너도 크면 너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고 남을 위해 일해라.”

조지는 어머니의 말씀을 한시도 잊지 않고 가슴에 담아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사진관에 취직해 성실하게 일하면서 기술을 익혔지요. 얼마 뒤 단골손님이 제법 많아진 조지는 독립해 필름 연구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곧 그는 간편한 휴대용 필름을 만들어 특허를 받았고 1888년에는 새로운 카메라도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조지 이스트먼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닥 필름’을 세운 사람입니다. 그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지요. 그러나 재산의 대부분을 대학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이는 어린 시절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머니의 모범이 결국은 자녀에게 옮아갔고, 그 자녀의 실천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한 사람의 모범이 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모범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셨지요. 그리고 오늘 복음을 통해 이렇게 전해주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바로 우리들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는 모범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모범을 우리가 배우고 따를 것을 명하십니다. 이 세상에는 이러한 안식을 얻어야 할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이 그 안식을 얻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베풂은 당신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은 단순히 나에게 끝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 곳곳에 울려 퍼지는 사랑, 변하지 않고 영원한 사랑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을 바로 나에게서 끝내려 한다면 그것은 주님의 뜻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모범을 어떻게 하십니까? 안식을 주신다는 그 모범은 내 사랑의 또 다른 모범을 통해서 더욱 더 완성됩니다.



주님의 모범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도록 합시다.




인생의 가장 쓰라린 패배(박성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중에서)

고등학교 시절 한국에서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수재였던 학생이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미국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편입해서도 계속 수석만 했던 학생은 콜롬비아 의과대학에 지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수능 시험과 유사한 SAT 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았기에 합격을 낙관하고 있던 그 학생에게 뜻밖의 불합격 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대학 측의 불합격 사유는 이러했습니다.

"귀하는 성적, 출석사항 등 모든 점에서 최우수였지만 한 가지가 빠져 있었습니다. 당신은 헌혈을 한 기록이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의사가 되기를 원하면서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없는 학생은 저희 의과대학에서는 필요치 않습니다."

눈물이 말라 버린 시대.

사랑이 식어 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물질은 늘어만 가는데 어찌된 일인지 사랑을 나누려는 마음은 예전보다 더 줄어들기만 합니다.

모든 것을 잃어도 사랑만은 자신의 가슴으로 부둥켜안으며 사십시오.

당신의 인생사 중 가장 쓰라린 패배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는 것입니다.
 
 
 
SENS -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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