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1일 (수)
(자) 대림 제2주간 수요일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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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마음이 없으면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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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stherlove] 쪽지 캡슐

2019-11-04 ㅣ No.133651

 

 

2019년 다해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마음이 없으면 방법이 없다>
 

 

 

 

  복음: 루카 14,15-24


내림

LORENZETTI, Pietro 작, (1325)  

 

 

 

 

     

제가 아는 김 베드로란 선교사님은 세례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주일미사를 한 번도 빠져본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세례 때 예수님은 포도나무이시고 당신은 가지라는 말씀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면 어떠한 열매도 맺을 수 없으니 적어도 주일미사는 거르지 말아야한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주일미사를 빠지지 않는 것이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그분은 여행사 사장님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으신 분입니다. 성지순례를 위한 여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매번 주일마다 빠져나와서 성당을 찾아 미사를 해야 하는 것은 이만저만한 노고가 아니었습니다.

 

한 번은 러시아에 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톨릭교회를 찾는다는 것은 모래 속에서 바늘 찾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그분은 차로 4시간 이상 되는 도시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여행 온 분들 중에 냉담하던 한 자매도 함께 동반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말을 하지 못하기에 무조건 묵주에 달린 십자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10번 정도 묻고 나니 가톨릭교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냉담하던 자매를 말도 안 통하는데 무작정 고해성사를 보게 하였습니다. 불가능은 없었습니다. 그 자매는 여행 내내 눈물을 흘리며 큰 회개의 은총을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분은 여행한다고, 바쁘다고 주일미사에 빠지는 것은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또 선교할 기회가 없어서 하지 못한다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십니다. 그분은 술도 안 드시지만 술자리가 있으면 술집 사장님도 불러서 성당 다니라고 권면을 합니다. 그렇게 실제로 술집 사장님이 세례를 받고 술장사를 접은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 앞에서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마음만 있다면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잘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가까운 성당과 미사시간을 찾아 주님을 모실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해성사 때 주일미사를 빠졌다는 고해를 너무 자주 듣습니다.

 

 

미사는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혼인잔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처음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의 혼인잔치 식탁에 앉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에 초대받았던 사람들은 유태인들입니다. 그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주님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였다.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하느님은 아드님의 혼인잔치를 성대하게 치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고 종들에게 명령합니다.

 

 

미사를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면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결혼했는데 집에 들어오는 것을 두 번째로 여기고 여기저기서 자고 다닌다면 집에서 기다리는 배우자의 마음이 어떨까요? 이 세상에서의 혼인잔치에도 참여할 마음이 없다면 저 세상의 혼인잔치에도 참여할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로 채울 것입니다.

 

미사의 중요성에 대한 마음을 가집시다. 마음이 없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이 말은 마음만 있다면 주님께서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미사에 참여할 방법을 마련해주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핑계는 있을 수 없습니다. 마음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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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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