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 (수)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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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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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0-06-26 ㅣ No.139120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한 담론이 있습니다. 인류는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고, 굶주리지 않고, 병마에 시달리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평화입니다. 이방인이라고 해서 차별 받지 않고, 피부색으로 인해 차별 받지 않고, 성별이 다르다고 차별 받지 않고, 나이로 인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물과 공기는 모두에게 주어지듯이, 백신과 치료제가 만들어지면 모두에게 주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국경도 없음을 보았습니다. 바이러스는 부유한 나라나, 가난한 나라나 가리지 않고 퍼지는 걸 보았습니다. 20세기가 전쟁과 냉전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평화와 연대의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재난 기본소득 지급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미국은 실업자가 사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가족을 생각하면 1억 명이 넘는 사람이 실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은 다른 나라도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이동이 제한되면서 소비가 위축되었고, 유통이 멈추면서, 생산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대량실업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은 일자리가 없어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은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들에게 직접 전해져야 합니다. 이는 세금을 퍼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금을 낸 국민들이 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미국도 국민들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였습니다. 한국도 전 국민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였습니다. 이는 소비를 촉진시키고, 유통과 생산을 유발하면서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로 인해서 무고한 사람이 희생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20달러 위조지폐가 마트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마트 주인은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은 위조지폐를 사용한 사람을 연행하였습니다. 경찰은 수갑을 채웠고, 반항하지 않던 사람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습니다. 그 시간이 8분이 넘었고, 숨을 쉴 수 없는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공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한 사람은 백인이었고, 억울하게 사망한 사람은 흑인이었습니다. 경찰에 대한 처벌이 약하자, 시위와 데모가 일어났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21세기가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20세기의 잘못된 사고를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권력은 시민에 대해 봉사하는데 사용되어야 하는데, 공권력을 시민을 억압하는 권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구시대의 악습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백인대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힘을 자신이 데리고 있는 종을 위해서 사용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찾아갔고, 예수님께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십시오. 제 종은 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하였습니다. 백인대장의 믿음은 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종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참된 평화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유대인에게만 속하는 평화가 아니었습니다. 이방인인 백인대장의 종에게도 주어지는 평화입니다. 죄인으로 여겨지던 나병환자에게도 주어지는 평화입니다.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지던 하혈하던 여인에게도 주어지는 평화입니다. 열병으로 누워있던 시몬의 장모에게도 주어지는 평화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나라입니다.

 

나의 딸 백성이 파멸하고 도시의 광장에서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 눈은 눈물로 멀어져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내 애간장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당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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