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일 (목)
(자)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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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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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1-10-06 ㅣ No.150190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불루제이스의 야구경기를 보았습니다. 토론토 불루제이스의 선발투수는 한국의 유현진 선수였습니다. 유현진 선수가 잘 던졌고, 경기 결과는 토론토 불루제이스의 승리였습니다. 특정한 팀을 응원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선수가 선발로 나오는 팀이 이기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관중은 뉴욕 양키스의 팬이었습니다. 안타깝게 그날은 뉴욕 양키스가 패하였지만 관중들은 경기의 결과보다는 경기를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고, 두발로 걷고, 언어를 사용하고, 문명과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를 또 하나 말한다면 그것은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생각입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는 것은 가을에 결실을 얻으리라는 예측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 것은 미래를 주관하는 분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낼 수 있었던 것도 하느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1571107일 그리스도교 연합군은 그리스의 레판토 항구 앞바다에서 벌인 레판토 해전에서 이슬람 제국을 무찔렀습니다. 이 전투의 대승은 묵주 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간구로 하느님께서 함께하신 덕분이라 여기고, 이를 기억하고자 비오 5세 교황은 승리의 성모 축일을 제정하였습니다. 훗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면서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성인이 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제안으로 2002년부터 빛의 신비가 묵주기도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로서 묵주기는 예수님의 전 생애를 묵상할 수 있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환의의 신비는 예수님의 탄생과 유년 시절에 대한 묵상입니다. 빛의 신비는 예수님의 공생활에 대한 묵상입니다. 고통의 신비는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한 묵상입니다. 영광의 신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우리들 또한 주님과 함께 영원한 살기를 희망하는 묵상입니다.

 

신학교에서 지낼 때입니다. 매일 저녁 715분이면 묵주기도를 하였습니다. 혼자 할 때도 있지만 함께 할 때도 많았습니다. 본당 신학생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 교구 모임과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신학교에는 묵주를 들고, 기도를 하는 신학생들의 기도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그 기도는 신학생들을 지켜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예방 주사를 맞는 것처럼 묵주기도는 신학생들을 악의 유혹으로부터 지켜 주었습니다. 저도 묵주기도에 대한 작은 체험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묵주기도를 하려고 차를 잠시 세웠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시간에 큰 차가 제 앞으로 지나갔습니다. 차를 멈추지 않았으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묵주기도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막 하려고 했는데도 하느님께서는 제게 넘치는 사랑을 주셨습니다. 묵주기도의 매 단이 좋지만 저는 환희의 신비 2마리아 엘리사벳을 찾아가심을 묵상합시다.’를 좋아합니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가졌고, 엘리사벳은 아이를 가질 수 없을 정도로 늙은 나이에 아이를 가졌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 놀라운 표징이 일어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내비게이션도 목적지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우리를 목적지까지 안내해 줍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한다면, 하느님의 거룩함이 드러날 수 있도록 청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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