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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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주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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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4-03-29 ㅣ No.171037

예전에 부활절 미사를 참례하러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미사를 주례하신 분은 주교님이 집전 하셨습니다. 당시에 전문대학교를 졸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문대 보다는 한국 통신으로 직장을 잡아서 짠하는 순간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부활 미사를 참례하면서 주님 당신이 부활하셨듯이 지금의 저의 상황도 당신의 부활과 같이 짠 하면서 변화 시켜 주세요..라고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사를 집전하시는 주교님이 저를 보시더니 고개를 좌우로 흔드시는 것입니다. 아니야 너가 원하는데로 않될 것이야 그리고 그렇게 말씀도 하셨습니다. 당시 저를 유심히 보시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교님의 말씀과 고개를 좌우로 흔드시고 나서 한국 통신 시험을 보았고 떨어졌어요.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최상의 직장이 한국통신이었습니다. 전문대학교는 다니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떨어지고 나서 원망을 하였습니다. 주교님이 유심히 저를 보시고 그렇게 응답하신것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교님을 원망하였습니다., 당시에 부활하면 노비가 갑자기 양반으로 반전되는 것으로 생각하였고 믿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후에도 노비는 노비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25년이 지난 지금은 부활은 ? 어떤 것일까? 참혹한 죽음이 후에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은 십자가에 돌아가신 모습과 똑 같습니다. 달라진건 죽으신 분이 다시 숨을 쉬신다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영적인 주님이 영적으로 계속 계신다는 것입니다. 참혹한 죽음이라고 할지라도 난 그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 어느 상황 속에서도 난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느님을 버리면 버렸지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어느 상황 속에서도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죽음입니다. 그 죽음의 상황 속에서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넘어감이지요. 25년 전에 주교님이 고개를 좌우로 흔드셨던 그 의미를 지금에 와서야 깨닫게 됩니다. 항상 같이 계시는 주님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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