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3일 (금)
(녹)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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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족을 떠나보내신 분들 봐주세요. 사랑하는 어린 남동생을 천국으로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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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1.162.111.*]

2019-07-15 ㅣ No.12208

 

안녕하세요. 의료사고로 어린 동생을 천국으로 보내고 왔습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힘든 일이라 제가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동생이 마지막까지 있었던 병원에서는 하루종일 동생을 살려달라고 했었던 기도를 못하게됐습니다.

 

동생을 하느님께서 데려가시니 저는 믿음을 잃었어요.

분명 제 기도에 응답하셔서 동생을 죽음의 고비에서 건져주셨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있는 4개월동안 단 하루, 그 하루 기도하지않은 다음날 동생을 데려가셨습니다.

 

저희가족은 물론, 의료진들조차 예상 못했을만큼 갑작스럽게요.

동생을 돌봐주던 의료진들조차 너무 참담해서 다같이 울었습니다.

 

저는 하느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기회를 주실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배신감이커서, 미사를 참석하는내내 복잡한 심경에 눈물이 줄줄 흘러요.

 

동생 대신에 저를 데려가달라고 했지만 들어주지 않으셨고,

설령 꼭 데려가야한다했어도 떠나가는날 몸의 모든 구멍에서 피가 솓구쳐가며

이토록 고통스럽게 데려가실 순 없었다 생각해요.

천사와 같은 제 동생을 그렇게 데려가신 하느님과 주님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한동안 기도조차 하지 못했어요. 

 

이제서야 동생을 위해서 성당에 다니고있고, 기도하고있는데

저처럼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으신 분들,

 

믿음을 어떻게 유지하신건가요? 그리고 왜 소중한 가족을 데려가셨는지에 대한

기도 응답을 받으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저는 너무나도 간절하게 응답받고싶어요. 이승에 남은 부모님을 위해서 살기 위해서라도

억지로라도 살아가려면 응답을 받아야하는데

 

형제 자매님들 의견이 궁금해요... 제게 도움을 주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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