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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음악 》 Te Deum laudamus,거룩한 삼위일체 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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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10-17 ㅣ No.3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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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종교음악의 대작으로평가... 


레퀴엠, 미사, 소규모 모테트를 비롯한 브루크너의 종교음악 작품들은

대부분 고향 린츠에 있을 때 작곡된 것들이다.

이후 교향곡 창작에 집중하게 되면서 대규모 종교곡은 한참 쓰지 않았는데,

이 곡과 시편 150은 예외적으로 창작 활동 후기에 작곡되었고 비교적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바그너의 임종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작곡을 시작한 곡으로,

1881년 5월부터 1884년 3월 7일까지 썼다.

연주시간은 약 23분 내외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이 곡보다 더 대규모인 미사곡들과 함께 브루크너 종교음악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곡을 쓰고 나서 브루크너는

하느님께서 마지막 날에 저를 부르시고 당신께서 주신 재능으로 제가 무엇을 했는지 물으신다면

저는 이 작품을 바치며 그의 자비로운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신실한 신앙심과 더불어 이 곡에 대한 애착심을 나타냈다.

 

가톨릭 교회의 축일 때 노래되는 <테 데움>은 <거룩한 삼위일체 찬미가>로 번역되며 가사는 라틴어다.

수많은 테 데움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을 만큼 걸작이다.

휴지부 없이 계속 연주되는데,

가사의 단락에 따라 다섯 개 섹션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Te Deum laudamus (주여, 저희는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2. Te ergo quaesumus (저희는 당신께 간구하나이다)

3. Aeterna fac cum sanctis (저희도 성인들과 함께)

4. Salvum fac populum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소서)

5. In te, Domine, speravi (주여, 당신께 바라오니)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바그너처럼 유도동기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제1곡에서 나타나는 동기가 제4곡이나 제5곡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다.

정교한 작곡기법과 중요한 가사를 반복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인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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