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3일 (목)
(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자유게시판

(함께 생각) 성당에서 서로 뒷담화하니 신앙에 회의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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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lby00523] 쪽지 캡슐

2017-02-08 ㅣ No.212107

오늘보다는 내일을 운영자 | http://cafe.daum.net/ahnchangyul

성당에서 서로 뒷담화하니 신앙에 회의가 생깁니다

 

【답변】 뒷담화하는 사람의 좋은 점 찾으면 그 과정서 신앙 성숙

 

☞ '요한 복음 17장은 모든 사제의 공통된 기도'입니다.

(http://cafe.daum.net/lby00523/9LvK/571)

 

최근 들어 성당에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성당 안에서 무슨 그런 험담과 헐뜯기가 많은지요….

 

하느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항상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서로 뒷담화를 하는 모습을 보며 생긴 신앙인들에 대한 회의가 신앙생활까지 힘들게 합니다.

 

우리 삶에서 단어들은 새롭게 생겨났다 없어지고 또 변화를 해 갑니다.

 

최근 등장한 말 중에 ‘뒷담화’라는 말이 있는데, 뜻을 살펴보면 보통 남을 헐뜯거나, 듣기 좋게 꾸며 말한 뒤 뒤에서 하는 대화, 또는 그 말이라고 정의돼 있습니다.

 

담화(談話)와 우리말의 뒤〔後〕가 합쳐져 생긴 말로 ‘뒤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뜻입니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남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학교나 직장,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성당에서조차 뒷담화를 하는 것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뒷담화를 하는 자리에 있게 될 경우에 눈치 없이 굴면 상대방에게 욕을 먹기 십상입니다. 하여튼 뒷담화를 하는 자리는 불편합니다.

 

성경에도 “친구에게든 원수에게든 남의 말을 옮기지 말아라”(집회 19,8)라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이런 뒷담화를 하는 것일까요? 게다가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험담과 헐뜯기를 하는 것을 보면 신앙에 회의가 생길 법도 합니다.

 

천주교에는 7죄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만, 인색, 음욕, 분노, 탐욕, 질투, 나태 등입니다. 신자들이 살면서 주의해서 지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교만은 자신의 과오나 실수를 잘 인정치 않고 부정적인 비판을 즐겨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투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불안하고, 게다가 남이 잘 사는 것을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말의 표현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만과 질투가 뒷담화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질투는 상대에 대한 복수와 자기 분노 해소도 하기에 누구나 쉽게 빠져듭니다. 이런 우리의 약점은 넘어서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험담과 뒷담화를 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고, 또 한편으론 사람들에 대해 바라는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몹시 실망하고 절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 세상은 완전하지 않고 역시 사람들도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은총을 기대하고 용서를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 스스로에게도, 남에도 완벽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을 지니게 됩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그가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이며 또 뒷담화를 하는 순간에는 교만과 질투에 쌓여 있는 사람이겠지만 내가 보지 못하는 다른 일상 속에서는 자신의 연약한 모습에 소리 없는 눈물을 쏟으며 하느님의 아들, 딸로서 살아가려고 노력하려는 모습도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교회공동체 안에서 말없이 믿어주는 신뢰로써, 상대의 안에 있는 좋은 면을 찾아보도록 애쓰는 것도 좋은 신앙생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하루하루를 하느님 안에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여유로운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려 노력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가난한 자입니다

☞가톨릭정보 자유게시판

 

☞ 교황, "교회도 거리로 나가라. 불평등과 맞서 싸워라."(루가 7장 12-17) ▶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규정 ▲ "… 교회와 관련된 모든 일에 있어서 평신도는 성직자에게 무조건 순명해야 된다는 생각은 어리석고 틀린 생각이다 " ▲ "이렇게 생각하는 성직자는 사목직이 봉사직이라는 교리를 모르는 사람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평신도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모르는 영구한 미성년자이다.” ▲ “원시종교에서 그들이 숭앙하는 신과 인간을 중개한다고 하는 무당이나 도사를 숭배했듯이 신자들이 성직자를 숭배해서는 안된다.” ▲ "이러한 신앙 행태를 '무당 숭배 잔재'라고까지 규정한다." ▲ 무당 : 귀신을 섬겨 굿을 하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는 일에 종사하는 여자. 한자로는 ‘巫堂’으로 쓴다. ▲ 숭배 : 훌륭히 여겨 우러러 공경함. ▲ 잔재 : 과거의 생활 양식이나 사고방식의 찌꺼기 ▲ "결국 성직중심주의를 조장하는 책임의 절반은 미성숙한 신앙의식을 지닌 미성년자인 평신도에게로 돌아간다."(정하권 몬시뇰) ☞ 가톨릭대학교 백운철 신부는 ▲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늑대처럼 영악하게 살고자 하지만 교황은 골리앗과 다윗의 예를 들며 양으로 살라고 권고한다” ▲ “사제들은 성장 추구형 관리자가 아니라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떠나는 착한 목자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지팡이 로벨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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