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뜻정의교회의 헌금 없는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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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매월 셋째 주일엔 헌금함을 봉(封)해 놓겠습니다."
지난 1월 10일 주일예배에서 서울 쌍문동 높은뜻정의교회 오대식 담임목사는 '헌금 없는 주일'을 선언했다.
매월 셋째 주일에는 교회에 헌금하는 대신 교인들 스스로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헌금을 집행해달라'고 제안한 것이다. 오 목사는 이 운동에 '정의(井義) 헌금'이란 이름을 붙였다. 사랑과 정의가 우물처럼 솟아나는 역할을 기대했다.
높은뜻정의교회의 실험은 미국 교회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코스트 힐 커뮤니티교회는 2000년 지원자 100명에게 100달러씩 나눠주고 세 가지 조건만 지키고 "마음껏 쓰라"고 했다.
▲ 내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돈이란 점을 명심하고 ▲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에만 쓰고 ▲ 돈을 받고 90일이 되는 날 결과를 전(全) 교인들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세계 각국 25만명에게 직·간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성과는 교인들이 헌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는 점.
비슷한 시도는 국내에서도 있었다.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1996년 설날을 앞두고 주일 예배에서 교인 5000명에게 1만원씩 나눠줬다.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를 현실에 적용해 1만원씩 나눠주고 6주 동안 재주껏 불려서 그 결과물을 구제와 선교에 쓰자고 했다. 당시 5000만원 밑천은 6주 후에 1억원으로 불었다고 한다.
높은뜻정의교회는 '정의헌금운동'을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목사는 지난해 안식년을 보내면서 6개월간 목사가 아닌 교인의 입장에서 여러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교회가 예배 자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고, 교회의 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으며 , '교인은 헌금, 구제·봉사는 교회'식으로 교인들의 사회봉사 참여가 차단된 현상을 발견했다.
그 결과 '헌금 없는 주일'을 결심하게 된 것. 교회에 헌금하고 구제·봉사·선교를 맡기는 데에서 나아가 교인 스스로 '작은 예수'가 돼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서도록 한 것이다.
개신교계에서는 높은뜻정의교회의 실험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며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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