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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템킨 경제(Potemkin Economy)와 포템킨 빌리지(Potemkin Vill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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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8-05-26 ㅣ No.4453

 


포템킨 경제(Potemkin Economy)와 포템킨 빌리지(Potemkin Villige)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이 썩은 경제 상황을 포템킨 경제(Potemkin Economy)라고 일컫는다.

포템킨(Potemkin)은 1787년 러시아 여제인 예카테리나 2세(1729-1796)가 새 합병지인 크림반도(Crimea)의 시찰에 나섰을 때의 일이다. 해당 지역 총독이었던 그레고리 포템킨(Grigori Alexandrovich Potemkin)이 여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낙후된 크림반도(Crimea)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시찰하는 주변의 지역에 겉만 화려한 가짜 마을을 조성했다.

여제는 외국대사들을 대동하고 지나갔는데 모두들 깜짝 놀랐다. 당시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데 강 주변에는 꽃장식과 개선아치를 갖춘 아름다운 촌락들이 있었다. 이곳은 번성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사실은 포템킨(Potemkin)이 만든 무대장치였던 것이다. 이 이야기의 역사적 증거는 없다. 이렇듯 초라한 현실을 숨기고 다른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공의 상태나 상황을 '포템킨 빌리지(Potemkin Villige)'라고 부른다. 포템킨 빌리지(Potemkin Villige)는 임시방편으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감추고 위기를 모면하는 눈가림식 책략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포템킨 경제(Potemkin Economy)란 용어는 포템킨(Grigori Alexandrovich Potemkin) 총독의 이름에서 나온 말이다.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Paul Robin Krugman)이 소련 해체 이후의 러시아의 경제 상황을 포템킨(Potemkin)에 빗대어 사용하면서 경제용어로 자리잡았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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