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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새 사제 37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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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12-02-01 ㅣ No.703




 

2월 10일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새 사제 37명 탄생




서울대교구 성소국 www.sungso.or.kr ☎ 727-2123∼4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월 10일(금) 오후 2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송파구 방이동 소재)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사제서품식(司祭敍品式)을 거행한다. 이날 37명의 부제(副祭)가 정진석 추기경에게 성품성사(聖品聖事)를 받고 새 사제로 탄생한다.

 



수품 후보자들은 제대 앞에 엎드려, 하느님의 은총과 성인(聖人)들의 전구(轉求)를 청한다.

이것은 땅에 엎드린 가장 비천한 사람으로 이제 세상에서 죽고, 앞으로의 삶은

하느님께 봉사하겠다는 것을 드러낸다. 사진은 2011년 사제서품식 중 ‘성인호칭기도’ 장면

 

  성품성사는 가톨릭의 칠성사중 하나로, 성직자로 선발된 이들이 그리스도를 대신해 하느님 백성을 가르치고 거룩하게 하며 다스리도록 축성 받는 성사이다.  

  이번 서울대교구 서품식은 현재 한국 가톨릭교회에서 진행 중인 박해시대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추진의 염원을 담아『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 시성 청원』라는 주제로 거행되며,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를 주제 성구로 정했다.

 



수품자들은 주교와 사제단의 안수(按手)를 받고

예수님의 열두 사도로부터 이어지는 사제직에 결합된다.

2011년 사제서품식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안수기도 하고 있다.

 

 

  또한 사제서품식 하루 전인 9일(목)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서울대교구 소속 21명의 부제서품식이 거행된다.  

  PBC 평화방송 TV는 9일 부제서품식을 녹화 방송(9일 오후 10시 15분)하며, 10일 오후 2시부터 사제서품식 현장을 생중계한다.

 


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마태 18,20)

 

1. 서품식 일시

1) 사제서품식 : 2012. 2. 10(금) 오후 2시

2) 부제서품식 : 2012. 2. 9(목) 오후 2시 
 

2. 대상자 : 1) 사제서품 : 37명

                   2) 부제서품 : 21명

3. 장 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 송파구 방이동 소재)

4. 문 의 : 서울대교구 성소국 ☎ 727-2123∼4


 


▣ 사제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
 

  사제나 수도자들은 결혼과 가정생활을 포기하고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쳐 하느님 백성인 교회와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소명을 받고 실천하는 이들이다. 그러기에 사제(신부)나 수도자(수사ㆍ수녀)는 본인이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 곧 성소(聖召)가 있어야 한다.

 

▶ 사제가 되려면 : 사제가 되려면 신학대학에 입학해서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포함해서 7년을 공부해야 한다.

   영세한 지 3년이 지난 심신이 건강한 미혼 청년으로 고등학교 졸업 또는 그와 동등한 학력이 있어야 하고, 신앙심이 깊고 인성과 덕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 본당 신부의 추천을 받아 교구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교구에서는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신학교에 보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관할하기 위해 교구마다 성소국(聖召局)이 있다. 

  사제로서 살아갈 소양이 있는지를 잘 식별하기 위해 교구에서는 성소국을 통해 사제 성소에 뜻을 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신학생 모임’을 운영한다. 대학생이나 일반 청년을 위한 예비 신학생 모임도 별도로 있다. 이 모임을 통해서 교구뿐 아니라 성소자 자신도 참으로 사제성소가 있는지를 식별하게 된다. 그래서 합당하다고 판단이 되면 교구에서는 신학대학에 보낼 것을 결정하게 되고, 지원자는 신학대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에는 서울ㆍ인천ㆍ수원ㆍ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모두 7개의 신학대학(대신학교)에서 사제를 양성하고 있다.

 

 

▶ 신학교 생활 : 신학생들은 지적 교육뿐 아니라 인성 교육, 신앙 교육, 덕성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신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기도 생활, 인간관계 등 신학교 생활 전반과 방학 중 생활까지도 평가를 받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서 사제가 된다.

   학기 중 신학생들은 전원이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여러 차례의 공동기도와 미사, 전례, 학업, 공동작업 등을 통해 영적․인격적․학문적 수련을 계속한다. 짜여진 일과에 따라 움직이면서도 진정한 내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신학생들은 교수진과 영적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다. 방학 중에는 각자의 소속 본당에서 전례를 돕고 신자 공동체 모임, 교리 수업, 청소년 여름 캠프에 함께 하면서 사목 실습을 한다.

 

 

  ▶ 성직에 입문 : 신학생들은 6학년을 마치고 부제품을 받는다. 이때부터 성직자가 되는 것이다.

  부제품 1년 뒤에는 사제품을 받고,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신자들을 돌보게 된다. 신학교 양성 과정에서 군 미필자들은 군복무를 마쳐야 하고, 사회복지시설 현장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므로 사제품을 받기까지는 10년이 걸린다.

 

서울대교구 연도별 사제 수품자 (1992∼2012)

연 도

인원(명)

연 도

인원(명)

1992

47

2002

41

1993

38

2003

22

1994

37

2004

31

1995

34

2005

26

1996

31

2006

35

1997

36

2007

39

1998

36

2008

19

1999

31

2009

27

2000

35

2011

32

2001

24

2012

37

(신학교 교과과정 개편에 의해 지난 2010년에는 서품식 없음)
 

  서울대교구에는 지난 20년간 사제서품식을 통해 해마다 평균 33명의 새 사제가 배출됐다. 2012년 1월 현재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744명(추기경, 주교, 몬시뇰 포함)이며 오는 8일 사제서품식의 수품자 37명을 포함하면 781명이 된다.

  2004년 10월 의정부교구가 신설․분할되면서 173명의 사제가 의정부교구로 소속을 옮겼기 때문에 서울대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인원과 현재 인원에는 차이가 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소국 (聖召局) www.sungso.or.kr☎ 727-2123∼4

   서울대교구 성소국(聖召局․국장 고찬근 신부)은 예비 신학생 즉 장차 서울대교구의 사제가 되기를 원하는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만 28세 미만의 대학생 또는 일반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잘 따를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성소후원회도 담당하고 있다.

   신학교에 입학하려면 매월 중․고등학생 학년별, 일반인별로 예비 신학생 모임(예신모임)에 참석해야 한다(매년 2월에 반별 첫 모임). 예신 선배들인 신학생들이 담임을 맡아 모임을 이끈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매년 2월 예비 신학생 첫모임에 1000명 이상의 성소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대부분의 본당에서도 성소국과 연계해 성소자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사단(服事․미사 전례 때 제대에서 사제를 도와 봉사하는 직책)을 중심으로 한 성소자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도 10살 때부터 명동성당에서 복사단 활동을 하면서 ‘사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신부님들이 복사단 활동을 하며 성소의 싹을 틔우고 예비 신학생 모임을 통해 사제 성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대교구 성소국은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할 사제들을 양성하는 신학대학과 더불어 성소의 못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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