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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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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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k5678s] 쪽지 캡슐

2001-03-24 ㅣ No.3139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몇달 동안을 병원에 입원해 계셨던 한 자매님의 이야기입니다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한동안 움직일 수 없어 고통스럽고 힘들었을 때

그 분은 옆자리의 환자가 바뀔 때마다 자신보다 경한 환자를 보내 주십사고

기도 하셨답니다.기도의 응답인지 바뀔 때마다 경한 환자가 와서

그 분들의 도움을 가끔씩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두달이 지난 어느 날 옆자리에 아주 연로하신 할머님이 노환으로 오시자

그 자매님은 "아고 이젠 어쩐담?" 낙담을 하며 실망 했고 실망을 하자

그 할머님이 보기가 싫어져 등돌리고 뒤돌아 누웠답니다.

 

그러나 잠시 후"아차 내가 중증이었을 땐 경한 환자를 보내 주셔서 나를 도와

주시더니 이제 좀 괜찮아 지니 힘없는 할머님을 보내 주셔서 나보고 도움을

주라는 말씀이구나" 깨닫자 그 할머니가 천사로 보이시더랍니다.

 

그후 자매님은 할머니께 도움이 될 일을 생각하시게 되었고

매일 손을 옆으로 뻗쳐 서로 손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셨답니다.

잠을 잘 때도 옆으로 손을 뻗쳐  손을 꼬옥 잡고 주무시면서

"할머니는 주님이 제게 보내주신 천사예요"하면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시며

고마워 하시더랍니다.(할머니는 개신교 신자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내옆에 있는 분이 주님의 천사라면 어떻게 대할까요

어쩌면 내 옆에 계신 분이, 내옆을 스쳐 지나는 분들이 주님의 천사 일 수

있는데 나는 모르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칩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주님께서 보내신 천사라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天國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 세상은 그냥 세상일 뿐 자유의지 따라 천사도 악마도 될 수 있슴을

생각하며 오늘도 악을 물리 칠 수 있는 용기와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와

사랑을 가져다 주는 천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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