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re:1041(사제Vs신자)or(사제&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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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미 [aussie] 쪽지 캡슐

2000-10-07 ㅣ No.1082

사제... 성직자... 신부님...

 

하느님의 제사를 올리는자, 성스러운 일에 종사자, 영혼의 아버지...

 

모두가 같은 이를 지칭함에도 이렇게 다른 직함이 있음은 곧 그들이 행하는 일들이 많음에 있어서 이겠지만 한가지 통일된 것을 찾고자한다면 "영" 곧 "하느님"이라 하겠다.

 

물론 모든 사제들을 "하느님"이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공경한 그리스도의 모범적 삶을 따르기위해 성직이란 사회적 직위로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려 노력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일컬어 "그리스도의 제자"라고도 한다.

 

 

 

신자들은 믿는자들이다.

 

"하느님은 스스로 드러내 보이시는 분" 이시지만 우리는 성직자들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뵈려 하기도 한다.

 

 

 

교회는 공동체이다. 각자의 생일이 다른 것처럼 교회안에서 해야할 역할이 다를 뿐, 하느님안에 형성된 하느님을 공경하는 이들의 단체이다. 그러면 사제와 신자들이 꼭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었일까? 그러할 필요성이 있는 것일까? [1041]에서 예를 든 것처럼 주교부인과 사제부인의 치마바람을 막기위해서? 순명을 위해서? 하느님만을 사랑하기 위해서? 고백성사의 비밀을 지키기위해서? 그런이유에서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이들이 있다면 이들은 아직은 미성숙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이 틀림없다. 이러한 신자들의 응석만을 받아주기위해 교회가 사제들에게 권고한 독신제가아님을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확인해 보고자한다.

 

 

 

평신도들이여!

 

우리도 하느님의 백성으로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직, 왕직에 참여해야 함을 잊지말자!

우리도 정열적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하는 사람들이다. 가족을 위해 모든 비리와 타협해도 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속세의 습관들에 파무쳐 살아도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최소한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 지칭하고자 한다면....

 

 

 

영성적으로 성숙된 신자들이 많아질 때 교회안에서 참 사제들이 보다 많이 양성될 것이고 교회는 사제들의 독신제를 풀어서 사제들과 신자들의 사이에서 좀더 인간적인 교감이 갈 수 있는 "기도생활과 사회생활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현명한 가르침을 사제가 몸소 평신도들에게 보여준다면 지상에 하느님나라를 세우는 것은 시간문제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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