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노인의 남은 숙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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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남은 숙제는
힘든 과정을 넘으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고통마저도
눈물겹게 참고 살아서,
접어든 늙은이에게도 최후의 숙제가 남음을 알게 되면
조금은 당황하게 됩니다.
슬기롭게 풀어낸 이에게는 노후의 삶이 하느님이 주시는
축복이고 멋진 축제(祝祭)임을 알게 됩니다.
늙은이에게도 최후의 숙제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노후를 준비한 사람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그 어떤 사람도 피할 수 없는 큰 숙제의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이 숙제를 미루고 풀지 않으려 하거나,
고통과 불행을 맞이할 확률이 많아집니다.
흘러가는 구름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막상 늙어보면
인생을 바람처럼 시원하고
구름처럼 멋지게 흘러가게 하려면,
슬기롭게 풀어야 가능하다는현실의 무게를
실감하게 된다.
심성을 가지고살아야 할 결정적인 늙은이가 풀어야 할
숙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모두 포기하고 지금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행복할 것.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인정하고 불평과 불만을 가지지 말고
현재를 즐겁게 살 것.
자신의 노후를 의탁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으로 독립적으로 살도록 준비하고
이를 실천할 실력을 기를 것.
작은 기쁨에는 크게 즐거워하고 오래 행복해하는
마음을 가질 것.
자신을 슬기롭게 관리하고 자식에게도 부담이나
걱정거리가 되지 않도록 독립적으로 하늘의 부름을받는
순간까지 행복하고 멋지게 살 것.
온 인류에게 있기를 기도하고,
소홀이 하지 말아야 할 것.
축제로 감사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 것.
위에 것들을 저항 없이 풀 수 있는 늙은이는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함께하는 행복한 늙은이다.
<다래골 著>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