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미사 봉헌

서울대교구, 선종 3주기 맞아 16일(목) 추모 미사 봉헌

음악회와 거리캠페인, 전시회 개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우리에게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몸소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 김 추기경의 선종 3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억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교구는 오는 16일(목) 오후 6시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다.

▲ 지난 2011년 2월 16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추모미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 미사 및 행사 안내

13일(월), 직접 설립한 옹기장학회를 위한 자선음악회 개최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고귀한 뜻 잇는 자리 되길”

  이에 앞서 13일(월)에는 김 추기경이 설립한 옹기장학회를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13일(월) 오후 7시 30분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김수환 추기경의 소망과 꿈이 담긴 옹기장학회를 위한 자선음악회’는 추모ㆍ찬미ㆍ사랑ㆍ나눔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우리에게 남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옹기장학회 이사장인 염수정 주교는 초대의 말을 통해 “추기경님의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씀은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어떻게 그 행복을 이룰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신 소중한 선물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하고, “이 자선음악회가 그분을 단순히 추모하는 것을 넘어 김 추기경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 동성 틴 오비 남성합창단, 트리니타스 합창단이 출연하며 전석 무료다. 서울대교구 사무처 전산정보실과 옹기장학회가 주관하고 동성중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한다. 음악회 문의 전산정보실 ☎ 02-2269-0419 www.catholic.or.kr

  김 추기경은 지난 2002년, 북방지역 선교에 헌신한 사제 양성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평신도들과 함께 직접 옹기장학회를 설립했다. 김 추기경은 장학회에 자신의 아호인 ‘옹기’를 붙여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선종 이후 서울대교구가 김 추기경 기념사업으로 지정하여,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사제와 수도자 및 평신도 선교사 양성, 선교 관련 연구 등을 지원하는 장학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옹기장학회 후원 문의 ☎ 02-727-2525

선종 3주기 맞아 사진전 및 거리캠페인, 작품전 개최

김 추기경의 생명나눔 정신 잇는 자리 마련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도 설립자인 김 추기경을 추모하고 그 분의 뜻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뜻을 담아 ‘2012 희망의 씨앗을 심는 사람들’ 사진전 및 거리캠페인을 펼친다. 오는 16일(목)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명동성당 입구에서 장기․조혈모세포․제대혈 기증, 헌혈 등으로 김 추기경님의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의 사진과 이야기들을 함께 전시한다. 이날 같은 자리에서 ‘희망의 씨앗 심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장기기증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홍보대사 탤렌트 양미경(세례명 엘리사벳)씨가 함께 한다. 행사 문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 ☎ 02-727-2263 www.obos.or.kr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에서는 8일(수)부터 14일(화)까지 김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 전시회 ‘마음으로 그림으로’를 개최한다. 김 추기경의 모교인 동성중고등학교 출신 미술가들이 김 추기경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단상을 표현한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 수익금은 동성중고등학교 장학금으로 쓰인다. 전시 문의 평화화랑 ☎ 02-727-2336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이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