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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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박한 노인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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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7-11-23 ㅣ No.91126

 


 

 

 -어느 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1918년, 미국 미네소타 (Min neso ta)주 

보베이(Bovey)라는 작은 탄광 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 트롬 (Eric Enstrom) 입니다.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한 노인이 보잘 것없는 

신발 털개를 팔러 왔습 니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 자 했습 니다.


몹시 시장했던지 

테이블 앞에 앉아 식사를 했습 니다.


그런데 이 노인이 

소박한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진사인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도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습니 다. 


엔스트롬 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노인은 

세상 적인 것들을 많이 갖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 구나. 

그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으 니까.”  


비록 그 노인은 

가난하고 삶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그의 소박 한 감사기도 속에서 

그 노인이 세상 그 누구 보다 부유한 

사람 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노인의 사진 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 흑백 사진을 보고 

엔스트롬 씨의 딸 로다 나이버그(1917~20 12)도 

큰 감동을 받아 이 사진을 유화로 그렸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감사 기도’하는 노인의 모습을 그린 

유화작품 ‘은혜 (The Grace)’입니다. 


엔스트롬씨는 이 사진을 통해 

당시 세계 제1차 대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감사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 니다.  


그래서 이 사진을 미네소타 사진전에 출품하였습니다.


삶에 지친 노인!

이 빵 한 조각과 스프를 가지고도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는 이 그림은 미네소타 주의 

사진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이 그림의 제목은 “The Grace”, 

바로 “은혜” 또는 “감사의 기도”라고 합니 다.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는 작은 것에 감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다릅니다.

가난해도 어려워도 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 이 복된 사람입니다. 
지금 우리는 과연 무엇으로 감사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많이 갖으면 감사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는 남들 보다 많이 갖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성공하고 잘 나가면 

감사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감사는 결코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더 큰 것을 받아야만 감사한다면, 

너무도 특별 하고 엄청난 것을 누릴 때만 감사한다면,

우리에게는 놀라운 기적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그림에 나온 백발의 노인처럼 

내가 받아 누리고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해 

감사부터 하면 어떨까요? 


"혜성회 임 춘수 형으로부터 보내온 감동적 글과 사진입니다."


묵상 :  감사하는 생활


"하는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다 좋은 것으로, 감사히 받기만

하면 거부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1티모4,3-4)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함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8)


감사하는 사람이 됨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콜로3,15-1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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