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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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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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17-04-25 ㅣ No.111666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맨 마지막 주제?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요 ..주님의 승천을 묵상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매주 주님의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다가 주님이 승천하신다는 말을 듣고 막막하였어요 ..이 기쁨을 매주 느낄수 있었는데..저는 좀 매를 맞아가면서 가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혼자서 알아서 하는 것보다는 어딘가 소속 되어 있어야지 참여를 하고 그리고 간신히 과정을 거치는 스타일인것 같아요..그 마지막 제목이 승천이었어요 ..그때를 묵상하여 보면 하늘만 쳐다보고 주님의 얼굴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저 였습니다..그리고 한편으로는 보고 싶고 듣고 싶다는 것이 그 당시 마음이었습니다. 저도 이런 마음이었는데 당시 같이 있던 제자분들은 얼마나 가슴이 멍하였을지 .. 승천을 묵상하면서 지난주의 성지 순례가 생각납니다. 성지 순례하면 그곳에 가서 그 곳의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그리고 같이 밥을 먹고 사진한방 찍고 오면 그것이 성지 순례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냥 나를 그곳에 맞기는 것이 관행? 그런데 요번에 성지 순례는 좀 특이 하였어요 ..가고 오고 그리고 사진 한방 찍는 것은 동일하였어요 ..그런데 막상 가서 4~5시간의 자유시간을 주면서 알아서 하라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막막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이 ..술먹고 놀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사람들이 어디론가 향하는 것이에요 ..밥은 같이 먹고 그 자리에서 술한잔하면서 이야기 하기에 당연히 관광을 하러 가겠구나 할줄 알았지요 ..그런데 밥을 먹고 나서 하나둘 일어 서더니 향하는 방향이 있어요 ..전주에는 산위에 순교자의 무덤이 있고 성당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갔지요 ..설마 술 까지 먹고 가겠어 ? 했어요 그런데 저랑 같이 갔던 행제님이 그곳으로 향하시는 것이에요 여기까지 왔는데 주님의 향기를 느껴바야 한다고 하면서 그 산으로 향하는 것이에요 ..올라가는데만 족히 40분 걸렸어요 다리를 다쳐서 산을 오르는 것은 좀 부담이 된 저로서는 처음에는 막막하였지요 ..그런데 주님께 의탁하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느낀것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우리성당 식구들이 거의 대부분이 었어요.. 참으로 대단하구나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직접 자신의 발로 산을 오르는 것이에요 더욱 놀라운 것은 80중반이 되신 할머님도 지팽이를 가지고 오르시는 것이에요 그곳은 교구 소유여서 주변에 십자가의 길도 되어있더라구요 ..그 십자가의 길을 모두 바치고 올라온것 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참으로 얼굴이 후끈 거렸어요 ..다리 아프다고 갈까 말까 망설였던 제가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자유롭게 성지 순례를 하라고 하니 모두들 그곳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니 ..자유안에서 참 주님을 만나라고 하신을 것 같았어요 ..성지 순례를 기획하신 신부님의 뜻이 읽혀질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자유 성지순례에 참여하면서 산을 오르는 분들의 모습은 참으로 기쁨 얼굴이었어요 ..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승천하시어서 자리에 않계신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늘만 처다보지 않았습니다..자기들 안에 있는 그분의 음성을 향해서 나아갈수 있었지요 ..자신안에서 나의 부족한 자리에 그분을 모시고 그분이 내안에서 활동하게 하는 것이 승천의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이것이 한번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매순간 이어져야 할것 같아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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