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우리동네에서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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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doban87] 쪽지 캡슐

2008-12-13 ㅣ No.252

이곳은 북가좌동 / 가난한사람들이많이 사는곳입니다 /모레내시장이란 재래시장이 있고요
이곳도 뉴타운바람이 불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제대로 보상을 받지도 못하고 정든집을 하는수없이 떠나는 일들이 속출하고 잇습니다
그런데 보상을 받아도갈곳이 없는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 강제철거가 생길지 모르는 불안감안에서...
그런와중에 불이 났습니다/ 장사가 안되어서 오랜 상가건물안에 소위 쪽방을 만들어서 세를 놓고 잇는데
그곳에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계셨다고 합니다
갈곳없고 돈없는 노인들/ 그 분들이 사는 곳에 불이난 것입니다
그것도 한참 추운 날에 / 주민들은 수근거립니다/ 그곳에 사는 노인분들때문에 제대로 철거가 이루어지지않아서
아마도 누가 일부러 불을 놓은것 같다고들 ....한분이 그로인해 돌아가시고 여러분이 다치셧습니다
 
그런중에 다시 빈집에서불이낫습니다
이제는 이사를 가지않은 주민들은 불안감이 더 커졋습니다
교우분들은 이러다가 성당에 누가 불을 지르면 어떡하냐는 걱정까지들 합니다
성당주변의 집들은 거의다 이주를 하여서 밤이면 어두컴컴해서 노인분들이 새벽미사시간을 낮으로 바꾸어달라고 할만큼 분위기가 좋지를 않습니다
그런 상태이니 교우분들의걱정이 심해질수밖에요
 
이곳에서 벌어지는 소위 뉴타운사업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말로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주민들도 이것이 자신들을 위한것이 아니란 것을 압니다
사는사람들의 거의 대다수가 밀려나는 상태이니 누가 사업에 동의를 하겟습니까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하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을 밀어내는 이런 개발정책은 후진국에서나 사용하던 것인데
버젓이 선진국대열에 들어섯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수도서울에서 이런일들이 벌어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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