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 (화)
(백)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지식채널e 그들의 논리

스크랩 인쇄

김경선 [son1148] 쪽지 캡슐

2011-04-15 ㅣ No.1454

 

 

독도의 BGN 표준지명인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 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국제적으로 홍보해 온 명칭 

 

 

 

독도의 가치

 

■   지하자원 가치

 

독도주변 해역에 천연 가스층이 존재한다.


1997년 12월 러시아과학원 소속 무기화학 연구소에서 연구중인 경상대 화학과의 백우현 교수는

연구소장 쿠즈 네초프(Kuznetsov)로부터 '한국의 동해바다 한 지점에 붉은 색으로

하이드레이트 분포 추정지역임을 분명히 표기 하고 있는 지도'를 선물로 받았다.(신동아, 98년 9월호)

'하이드레이트'란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된 상태로서,

기존 천연가스의 매장량보다 수십배 많은데다가 그 자체가 훌륭한 에너지 자원이면서도

석유자원이 묻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시자원'이라고 한다.

 

98년 5월 백우현 교수가 러시아를 재방문했을 때

'동해에 관련된 하이드레이트의 자세한 정보'를 부탁하자,

쿠즈 네초프 소장은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우리 연구소 규칙상 공개할 수 없는 자료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동해의 독도영유권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지요?"

신동아는 이 부분의 이야기를 매우 충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이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들 땅이라고 우겨온 중요한 이유가

 동해상의 풍부한 해양자원 확 보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근거있는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란다.

 

현재 하이드레이트의 개발수준은 그 매장량이 막대한데도 개발기술이 초보단계이므로

러시아 만을 제외하고 상업적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본은 하이드레이트층에 대한 매우 축척된 탐사자료를 통해

 99년 11월에는 난카이 해구에서 시험생산체계에 돌입한다고 한다.

1997년 기준 우리의 원유소비량은 전세계6위이며, 원유 수입량은 세계 4위이며,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는 97.8%라고 한다.(신동아 98년 9월호. 1997년 에너지 경제연구원)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1970년부터 30만㎢에 달하는 대륙붕에

7개의 광구를 설정하여 해저탐사를 벌여왔으며,

실제 89년과 93년에는 비록 경제성이 미흡했지만 동해중심해역에서 가스층이 발견되었으며,

최근 98년 7월 27일에 는 울산 남동쪽 50km 해상의 대륙붕에서

이전의 것과 비교 안되게 뛰어난 천연가스층이 발견되었다.

 

실제 국내 대륙붕 및 인접 중국과 일본의 석유 발견지점을 지도를 보면,

동중국해에서 동북방향으로 울산남동쪽을 거쳐 독도인근해역을 거쳐

일본 서부연안을 향해 유전지대가 펼쳐진다고 한다.


30만㎢의 광할한 대륙붕에서 단지 30개의 시추공만을 꽂았을 뿐이며

(일본은 38만㎢의 대륙붕에서 175개의 시추 공을 꽂았다고 한다),

이중 12개는 외국계회사가 국내에 석유를 팔려면 의무적으로

한반도 대륙붕에서 석유를 탐사해야 한다는 의무조항 때문에

그나마 형식적으로 시추공을 박았다고 한다.

금번 러시아 과학원의 연구소에서 제공한 동해의 '하이트레이트층' 의 분포추정 지도나

석유발견지도의 경향을 보았을때 독도주변해역의 해양석유자원의

보유가능성은 매우 명확하다고 하며,

그 경제적인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한다.

독도주변해역의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정부는 분명 상기해야 할 것이며,

결코 독도주변해역의 경제적 가치와 무관하지 않을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의미깊게 상기해 야 할 필요성이 재기된다.

 

 

◆석유 대체할 " 메탄 하이드레이트"


 

동해 바다 해저 등 세계 해저에서 소리 없는 ‘자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저에 무궁무진하게 묻혀 있는 미래의 청정에너지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관련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은 이미 특별법까지 제정해 탐사와 시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도 독도 주변에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독도 해저는 연결고리

 

미국 지질연구소(USGS)가 지난 수년간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포 지역을 연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USGS는 대륙에서는 캐나다와 미국 알래스카, 러시아 시베리아의 동토 지대에,

대륙붕에서는 지진대를 따라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러시아 과학원 무기화학연구소도 캐나다 북쪽 비포트해,

러시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 오호츠크해와 일본 열도 근해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층을 발견했다.

이는 환태평양 지진대와 화산대를 따라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포층이 이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두 연구소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발견된 독도 주변 해저가

환태평양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포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반도 주변 해저지형을 보면 제주분지, 울릉분지, 일본분지가 연결돼 있으며,

이들 지형은 쿠릴열도와 베링해를 지나 캐나다, 미국, 남미 칠레까지 이어지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포 벨트를 형성한다.

그리고 쿠릴열도와 동중국해를 이어주는 곳이 울릉분지이고 그 중심은 독도로 밝혀졌다.

이 벨트는 울릉분지와 제주분지를 지나 대만 해역으로 연결된다.

대만 북쪽 해역에서는 중국이 메탄 하이드레이트 탐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어

향후 일본과 중국이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을 둘러싸고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독도 주변 해저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대량 발견되고 있다.

2005년 6월 한국 정부 개발사업단이 울릉도 남쪽 100㎞ 지점 해저에서

6억t가량(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30년치)을 발견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지난해 우리나라 동해 해저에서 채취된 메탄 하이드레이트)

 

 

세계에는 약 10조t이 해저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훌륭한 에너지 자원인 것은 물론,

석유자원 부존 여부를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일본 에너지 전문가들은 “해저에 석유자원이 있는 지역을 탐사해보면

통상 맨 위쪽에 얼어붙어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층이 나타나고

그 아래 층에 천연가스와 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에 퍼져 있는 천연가스 층의 지도와 러시아 과학원이 만든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분포층을

비교해 보면 놀랄 만큼 일치한다. 다시 말해 독도 주변에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묻혀 있다면

그 바로 밑에 석유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일본 내 석유 관계자들은

“독도 주변에 엄청난 석유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며 주목하고 있다.

 

◆일본이 개발경쟁 선두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 경쟁 분야의 선진국은 일본이다.

해저 탐사 기술은 러시아가 선두지만, 자본 투입 능력에선 일본에 뒤진다.

동해쪽 해저를 포함해 이미 100년간 사용할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발견해 놓은 일본은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1월 시뮬레이션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추산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제산업성은 먼저 메탄 하이드레이트에서 추출한 가스 가격이

배럴당 54∼77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원유 가격은 연초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100달러선을 가볍게 돌파한 뒤 현재 13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배럴당 2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개발 비용과 채산성이 현실적인 손익분기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2001년 캐나다에서 새로운 시추 기술을 선보였다.

시추공을 통해 메탄 하이드레이트 얼음 덩어리를 파내는 채굴법이 아니라,

시추관으로 뜨거운 물을 주입해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녹인 뒤 분리된 메탄가스를

빨아 올리는 가열법이다. 일본은 지난해부터는 가열법보다 개발비가 적게 드는 감압법을 시험하고 있다.

감압법은 상온에서도 고압을 유지해 메탄을 원형대로 보관할 수 있는 고난도 기술이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일본은 지금부터 세계를 리드하는 기술 개발을 조용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놓고 떠들 게 아니라 물밑에서 조용히 기술을 개발해

미래의 에너지를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다.

 

1970년대부터 개발에 나선 일본은 올 들어 경제산업성 주도로

‘메탄 하이드레이트 자원개발 연구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는 일본 주변 해역에 100년치의 소비량 이상의

고순도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은 최근 일본과 함께 메탄 하이드레이트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양국은 동해 등 일본 열도 주변에 넓게 분포된 매장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탐사하고 있다.

미국은 석유자원을 대체할 미래 자원으로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꼽고 있다.

 

중국은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에 기술적으로 가장 뒤떨어져 있지만 행동은 가장 적극적이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의 한 간부는 “일본은 이미 1970년대에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에 나섰지만,

중국은 개발에 나선 지 10년도 안 돼 대만 주변 해역에서 채취에 성공한 뒤

상용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하이난섬에 대규모 정제시설을 건설하고

메탄 하이드레이트에서 분리해낸 천연가스를, 홍콩까지 800㎞에 이르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 하이난성위원회 기관지 하이난일보는 최근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 등 3대 국영석유회사가 파이프라인 건설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1998년 당시 주룽지(朱鎔基) 총리 주도 아래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는 독도 주변 해역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탐사에 나서

2005년 6억t의 매장량을 확인했다.

하지만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자본 투입 여력이나 기술력에서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란=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엄청난 수압과 저온 상태인 해저에서

메탄 분자가 물 분자 내에 끌려들어가 생성된다.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한 얼음 형태로,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올라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1m³의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분해하면 172m³의 메탄가스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에너지 효율이 아주 높다.

게다가 연소 시 휘발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절반 이하로 배출하며,

매장량도 풍부해 차세대 에너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  어장으로서의 가치

 

독도주변해역이 풍성한 황금어장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한류와 남쪽 에서 북상하는 대마난류계의 흐름들이

교차하는 해역인 독도주변해역은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회유성 어족이 풍부 하기 때문에

좋은 어장을 형성한다.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 되는 회유성 어족인 연어, 송어, 대구를 비롯해

명태, 꽁치, 오징어, 상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오징어잡이 철인 겨울이면

오징어 집어등의 맑은 불빛이 독도 주변 해역의 밤을 하얗게 밝히 곤 한다.

또한 해저암초에는 다시마, 미역, 소라, 전복등의 해양동물과 해조류들이 풍성히 자라고 있어

어민들의 주요한 수입원이 되며, 특히 1981년 서울대 식물학과 이인규 교수팀의 조사에 의하면,

독도의 해조식생이 남해안이나 제주도와 다른 북반구의 아열대지역이나 지중해 식생형으로 볼 수 있기에,

별도의 독립생태계 지역으로 분할할 수 있을 정도로 특유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  군사적 가치

 


1905년 노일전쟁의 최후를 장식한 이른바 '동해의 대해전'에서

독도의 군사적 가치는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은 한국령 독도를 일본령 '다케시마'로 개명하며 시마네현 은기도(隱岐島)의 소관으로

 1905년 2월 15 일에 일본내무성의 결정으로 독도를 강제적으로 일본령으로 편입하였으며,

1905년 8월 19일에는 독도에 망루를 준공하였기에, 러시아 함대를 맞아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독도에 고성능 방공레이더 기지를 구축하여

전략적 기지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곳 관측소에서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와 일본 및 북한 해·공군의 이동상황을

손쉽게 파악하여 동북아 및 국가안보에 필요한 군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  지질학적 가치
 


독도의 생성연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450만년 전부터 250만년전 사이인

 신생대 3기의 플라이오세(Pliocene epoch)기간의 해저 화산 할동에 의해 형성되어졌으며,

 이 시기는 울릉도(약 250만 전∼1만년 전)및 제주도(약 120만년 전∼1만년 전)의

생성시기 보다 앞선 시기이다. 생성시기로 따진다면 울릉도, 제주도의 형인 셈이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독도는 동해의 해저로부터 해저의 지각활동에 의해 불쑥 솟구친 용암이 오랜 세월동안

굳 어지면서 생긴 화산성 해산이다. 이러한 독도는 원래 동도,서도가 한덩리인 화산섬이었다.

몇십만년의 세월이 흐르며 바닷물에 의해 침식작용 과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을 거듭하며

원래 부드러운 성질의 돌이 천천이 깍여들어갔다.(파랑에 의한 해식작용)


이러한 해식작용의 결과로 칼로 깍은듯 날카롭고 가파른 해식애(sea cliff)들이 만들어졌으며,

한편에서는 서도의 북 쪽과 서쪽 해안처럼

파식대지( 파도에 깍여 만들어진 바닷가 해저의 평탄면)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지질구조를 갖는 독도는 지질학적으로 큰 중요성을 갖고 있다.

독도는 해저 밑바닥에서 형성된 벼개용 암과 급격한 냉각으로 깨어진 부스러기인

파쇄각력암이 쌓여 올라오다가 해수면 근처에서 폭발적인 분출을 일으켜 물위로 솟다가

대기와 접촉할때 생기는 암석인 조면암, 안산암, 관입암 등으로 구성된 '암석학의 보고'라고 한다.

해저산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문 예이며,

또한 오랜세월 동안 파식 및 침강작용에 의해 원래의 모양을 간직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독도는 해저산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세계적인 지질유적이라고 한다.

 

 

 

글출처: KBS 여기는 독도입니다. http://office.kbs.co.kr/dokdo/

 

 




1,209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