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감사합니다. 영화 정말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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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dolkongs] 쪽지 캡슐

2015-08-13 ㅣ No.329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덕분에 마리 이야기를 동생, 엄마 그리고 저까지 보고 왔습니다.

 (저는 두 분을 영화관까지 모셔드리러 갔는데 마침 빈자리가 있다고 해서 볼 수 있었어요 ^^*)

 이야기는 예고편을 본 지라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영화 끝에 가서는 눈물이 나더군요.

 영화 내용 중에 마리가 마가렛 수녀님과 수화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다투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고 마리가 묻자 수녀님이 우리들 마음 속에, 하늘에 계시다고 이야기 해 주는 장면이 나와요.

 시각청각 장애우인 마리에게 사물이 아닌 개념을 가르치는 것도 신기했지만

 하느님의 존재를 이해시키기란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 생각해 보니, 그 당시 마리가 하느님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했어도

 마가렛 수녀님이 떠나신 후에는 마가렛 수녀님의 사랑을 통해 깨달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시각청각 장애우는 아닌 우리도 하느님을 가족이나 친구처럼 받아들이게 되는데는

 마리처럼 시행착오가 필요하겠다는 것과 마가렛 수녀님과 같은 분의 사랑을 통해

 결국에 그 분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좋은 영화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조 베로니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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