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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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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2일(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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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2-22 ㅣ No.110268

 

2017년 2월 22일

[(백)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사도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지상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본디 고대 로마에서 2월 22일은

 가족 가운데 죽은 이를

기억하는 날이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이를

기억하는 관습에 따라 4세기

무렵부터는 이날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의 무덤을 참배하였다.

이것이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의 기원이다.

그러나 6월 29일이 베드로와

바오로 두 사도를 함께 기념하는

새로운 축일로 정해지면서,

2월 22일은 베드로 사도를

교회의 최고 목자로 공경하는

축일로 남게 되었다.

말씀의초대

베드로 사도는 원로들에게,

하느님의 양 떼를 잘 돌보아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영광의 화관을 받으라고

권고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한 베드로 사도에게,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하신다.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인 원로>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5,1-4
사랑하는 여러분,

1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이며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참할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2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3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4 그러면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

ㄴㄷ-4.5.6(◎ 1)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원수들 보는 앞에서,

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복음환호송

마태 16,18 참조
◎ 알렐루야.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베드로.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저승의 세력도

 이길 수 없도록 교회를 이끌어 주실

 성령을 약속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까지 맡기신 것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나는 내가 믿고 희망한 하느님께서

내가 죄인이고 나약하지만 언젠가는

나를 구원해 주실 것이라 믿어 왔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내 눈앞에 생생하게

그 하느님의 능력과 자비를

보여 주실 분이심을 믿습니다.”
과연 이 고백은 인간적인 약점

투성이였던 베드로가 이후에

어떻게 살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자신의 확신에서 온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은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는 죄인들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선한 의지로 산다 해도,

악의 유혹과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워 주신 교회는,

 인간의 재주와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자비와 은사로 세워진

하느님 백성 공동체입니다.
그 안에는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교만과 위선으로

남들에게 잘난 체하는 사람,

수시로 말을 바꾸며

변명만 하는 사람,

가정은 돌보지 않고

교회 봉사만 하는 사람,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 교회에서

 인맥만 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섬기기보다

섬김을 받으려는 사제들과

수도자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회심한 베드로는 말합니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라는 시편 저자의 기도가

우리 삶을 이끌 때,

교회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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