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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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ㅣ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18번 제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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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4-01-16 ㅣ No.3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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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교향곡 1번의 실패 이후 라흐마니노프는

3년간이나 실의에 빠져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시간이 흘러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심해져 영영 작곡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창작에 대한 열망을 되살리기 위해 톨스토이를 찾아가 만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정신과 의사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난

그는 일종의 최면술인 자기암시요법을 통해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창작열을 되찾은 그는 1900년 가을부터 이 곡을 쓰기 시작해 이듬해 4월경 곡을 완성했다.

작곡 도중인 1900년 12월 2일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독주로

2악장과 3악장을 시연해 열광적인 호응을 얻자, 한껏 고무되어 나머지 1악장을 작곡하였다.

 

1901년 11월 9일 작곡가 자신의 피아노와 알렉산더 실로티(Alexander Siloti)가 지휘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oscow Philharmonic Orchestra)의 협연으로

초연이 이루어졌고, 결과는 그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도 남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그는 이 곡을 니콜라이 달 박사에게 헌정하였으며,

1904년 러시아의 권위있는 글린카상을 수상하면서 작곡가로도 명성을 얻게 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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