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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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3일(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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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8-13 ㅣ No.113843

 

2017년 8월 13일

[(녹) 연중 제19주일]

성 폰시아노 교황과

성 히폴리토 사제 순교자 기념 없음
▦ 오늘은 연중 제19주일입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시고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십니다.

호수에서 파도에 시달리던 제자들처럼

우리도 인생과 역사 안에 살아 계시는

주님을 알아 뵙고 어떠한 시련에도

의연하게 맞서며,

아버지께서 주시는 평화를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도록 기도합시다

말씀의초대

엘리야는 하느님의 산

호렙에 있는 동굴에서,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

드러운 소리로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만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고백한다.

◎제1독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9ㄱ.11-13ㄱ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9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11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ㄱㄴㄷ과 10.

11-12.13-14(◎ 8 참조)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원을 베풀어 주소서.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제2독서◎

<내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았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9,1-5
형제 여러분,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2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5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시편 130(129),5 참조
◎ 알렐루야.
○ 나 주님께 바라네.

주님 말씀에 희망을 두네.
◎ 알렐루야.

◎복음◎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2-33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엘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산

호렙 동굴에서 주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그는 강한 바람과 지진,

불길이 지난 다음에야 하느님을

 대면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잔잔하고 조용하게

부르시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들어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왔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불타는

엘리야는 부드러운 미풍과 같은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찬 바람에 맞서

배를 몰고 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치는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은 신적

현존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알아보았습니다.

제자들은 살아 계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동포인

유다인들이 그리스도를

몰라보는 것을

 안타까워하였습니다.

유다인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과 영광을

받았음에도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을 믿게 할 요란한

표징과 기적을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주님께서는 우리가

역경 중에 헤맬 때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존재 자체이신 그분께서는

조용히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우리가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침묵 중에

믿고 기다릴 때, 그분께서는

이미 우리 곁에 계십니다.

잔잔한 미풍처럼 그분께서는

우리의 고통스러운 실존을

감싸 안고 위로해 주십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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