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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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쪽끼리 회원 중 15명 면면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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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3-11-21 ㅣ No.993

국제 해커 집단이 어나니머스가 지난 4월 해킹해 공개한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가운데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당국은 우리민쪽끼리 회원 중 대한민국 국적인 15명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20일 “관계 당국은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2만여개의 계정을 분석해 이적 행위 가능성이 있는 600여명을 추적, 신원과 불법성이 확인된 15명 가량을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며 “15명 중에는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등도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어나니머스의 명단이 공개된 후 대부분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을 멈추거나 사라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5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혐의 입증이 완료된 상태”라며 “정보당국은 법률 검토 시 ‘가입만으로는 사법처리가 힘들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습·반복 게시자들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들 15명은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복사해서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반복적이고 상습적으로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취득·배포죄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600여명 명단에는 노인과 학생, 단순가입자, 가명 등을 사용한 회원은 제외했다”며 “이는 1차 조사결과이기 때문에 수사를 계속하면 향후 추가 기소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정보당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당국은 이들 15명 중 통진당 관계자와 전교조 교사 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다른 특이 신분 혐의자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 또 다른 충격적 신분의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당국은 가명 또는 도용된 이름으로 가입된 계정을 주목하고 있다”며 “거물급 종북 인사들은 절대 신분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명 또는 도용된  이름을 사용한 회원들 중에서도 예상 밖의 거물급 인물이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남한 종북세력들이 북한의 대남 선전사이트에 가입해 북한의 대남심리전 활동을 무분별하게 확산시키는 것은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대남 선동 전쟁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남한 전복세력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정보 당국은 공개 명단 2만여명을 철저히 분석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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