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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이룬것이 없어도 인생은 즐겁다.-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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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어도 인생은 즐겁다]- 12) 아무것도 벌어놓은 것이 없고 이룬 것 없이 늙어버렸다고 해도
거저 노인이 된 것은 아니다.
노동의 어려운 과정을 겪었으며 살아남기만을 위한
노력도 가벼운 것은 아니었다.
노인으로 살아남은 지식은 인류의 유산으로 후대에 남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늙어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다.
젊음이 보는 인생이란 야망과 욕심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룬 자들에게만 인생의 의미와 보람이,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앞날에는 적어도 이 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목표와 희망이있다.
그 목표와 희망이라는 것이
결국은 타인과의 경쟁 그리고 욕심에 기준하고 있다.
부귀와 명예를 차지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룬 것이없는
소시민에게도 인생의 즐거움과 보람은 있는 것이다.
삶은 이유 없이 삶 자체가 환희요,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크고 위대한 것에만 재미가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것은 살아보고 경험하지 못한 자는 공감하려 하지 않는다.
방하착(放下着: 내려놓아라)하여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부귀와 영예 그리고 바라는 것을
얻는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것만이 삶의 의미요 행복은 아니다.
명예는 자존심을 굳게 지킬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행복이요 삶의 의미일 수는 없다.
인생에서 욕망을 제외하면 삶의 의미는 물거품같이
사라지고 마는 것인가?
이제 황혼부터 새벽까지 삶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건 살아 보지 않은 사람의 생각이다.
“인생은 어느 나이나 살만 하다!!..”
우리들의 삶은 하느님이 주신 은총이요 자비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