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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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인간중심교리(45-2 연옥 교리의 올바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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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04-13 ㅣ No.12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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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연옥
45-2 연옥 교리의 올바른 이해
과거에는
연옥을 하나의 장소
 혹은 일정한 기간으로
잘못 이해했습니다.
즉 사람이 죽으면
연옥이라는 곳에서
정화가 되는 것으로 생각했고,
마치 천국과 지옥 가운데에
대기실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거기에서 정화된
영혼을 하나씩 하나씩 불러내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연옥에 관한 교리를
 그렇게 공간적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은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주장이 강합니다.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성서상에 나타난
하느님 체험들이나 또는
 그리스도교적 신앙에 의한
하느님 체험 상황들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성서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을 엄청난
상황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몹시 두려워 떨며 감히
대하기 무서워하는 모습들은
 인간이 본래 나약한 것으로
자신의 무능함, 부당함,
죄악성을 하느님 앞에서는
깊이 깨닫게 된다는 것으로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느님과의 만남이
 죄인에게는 무엇보다
두려운 심판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연옥의 상황은 이상에서
표현된 죄 중에서 하느님을
두려워 하며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K.라너(독일 근대 신학자)는
 연옥의 상황을
심리적 측면에서까지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워낙 인간은 삶속에서
회개하더라도 여태까지 저지른
죄악과 그 결과는 간단히
없어지지 않고 자신의 태만과
과실로 영적 능력이
폐쇄되어 버렸기에 연옥의
시련을 면하기 위해서 현세에서
미리 매 순간 노력을 하여
본래의 모습대로 자신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할 이유는 죽은 후에
 대면하게 될 하느님과의
만남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입니다.
연옥은 어떤 특정한 장소나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연옥은 하느님과 만나는
상태라고 설명하는 편이 낫습니다.
피조물인 우리들이 조물주가
사랑으로 알려주신 방향을
알려 하지도 않고 완전히 무시하고
한 생명의 시한이 다 끝나 버린
다음에서야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시고 사랑의 원천이신
아름다운 그분을 알게되고
만나게 된다는 것이
곧 연옥이라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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