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친일파들의 생존수단인 반공과 종북놀음

인쇄

박승일 [bagilhan] 쪽지 캡슐

2013-11-20 ㅣ No.978

이 나라에는 진정한 좌우는 없으며 친일파가 있을 뿐이다.

서구 유럽의 이념논쟁의 도구였던 좌우 개념은 외세나 아류의 방식으로 이 나라에

유입되었으며 좌우는 오래전에 남북으로 갈라졌고.  

북도 그러하지만 남한도 건전한 상식과

교양을 갖춘 진정한 우가 아니라 미군정을 거쳐 변신에 능한 

친일파들이  사회 곳곳에 요직을 차지하는

그러한 질곡의 세상이 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 반쪽 땅에서 좌니 우니 종북이니 양철북이니 하며 떠드는 것은

나누고  셈하길 좋아하는 인간본성에 남을 낙인찍어야 스스로 안전하게나마

살아남는다는 보호본능이랄까?

 

해방뒤 숨죽여 살았던 친일부역자들이 목숨에 위험을 느끼자

살 수 있는 길은 분단을 이용한 반공 오직 그 것 뿐이었다.

미군정의 반공쟁책을 이은 이승만 시대를 거쳐

 육칠십년대 입이 찢어졌다던 승복어린이가 국민 교과서가 되고,

온 동네마다 때려잡자, 쳐부수자 표어는 그에 적절한 수단이었다.

독일 나치의 선전장관 괴벨스가 대중에게 증오심을 심어주어

유태인을 천연스럽게 학살하며 합리화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 증오심은 이 한반도에서도 남북 모두 오랜 과거부터 오늘 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분단체제를 이용하여 여전히 국민들의 넋을 흐리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즉 분단이 그들의 살길이며 통일이란 철없는 국민들이나 바라는 빛바랜 꿈이었다.

친일부역자와 그 후예들은 자신들의 역사적인 과오를 감추기 위해

오직 그 것을 외치기만 하면 만사능통한 요술방망이가 되어 내란음모보다

더 용서하기 힘든 민족반역이라는 책임을 회피할 수 있었다.

오늘 날에도 대부분 위정자, 언론,방송들이 적절한 오락을 가미 이 증오심을 활용하여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을 보면, 희대의 요물이었던 그의 말이 거짓은 아니었던 것이다.

해방 후 미군정을 거쳐 대통령 뿐만 아니라 정부관료, 언론, 경제계, 학계 등 사회 곳곳에

요직을 차지 했던 친일파들의 생존술인 반공과 종북을 국민들에게 철저히 세뇌시킨 것도 바로 그들이었다.해방 후 반세기동안 세뇌되었던 국민들의 증오의 가치관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길 바라는 것은 때이른 과욕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사는 끊임없이 진실을 향해 나아가기 마련이니 남북 모두

거짓과 증오와 세뇌의 역사는 사라지고 통일과 평화의 시대가 오기를...,



35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