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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수님의 진짜 탄신일은 아직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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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기 [hsg3303] 쪽지 캡슐

2011-05-17 ㅣ No.5164

예수님의 탄신일은 아직도 아무도 모릅니다. 그 근처 날도 모릅니다.
최근에는 6월말쯤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건 현재까지 주장일 뿐입니다.
다만,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보다 여섯달 먼저 잉태되었다는 성경 기록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의 실제 탄신일도 모르는데 그걸로 세례자 요한의 탄신일도 추정을 한다?
전례적으로 그럴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실증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신약성경의 사건에 대해 역사적으로 실증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전례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당시의 파스카 시기였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부활절 날짜를 추정하지만 탄신일은 전혀 아닙니다.(전례력에 따라 춘분을 기준으로)
 
그런데 아직까지  역사적으로 실증되지 않는 날짜를 기준으로 세례자 요한의 출생일까지 언급을 하시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전례력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정확한 날짜는 아니지만 성경의 역사성을 존중하고, 성인의 삶의 의미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실제 실증적 역사적 날짜와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듯한 글로 사람을 현혹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속된 말로 일부 근본주의자들이나 이단 등 문제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입니다. 그 사건 속에 담긴 뜻은 도외시하고 그 문구만 강조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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