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반북"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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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13-11-20 ㅣ No.977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한반도의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의 이름에는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실제로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기는 힘들지요.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임을 자랑스러워 하고, 그 민주주의를 잘 꽃피우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애국이지요.

   그런데, 이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반북"에 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반 국민들만 그러면 그런가보다 할지도 모르겠는데, 이제는 정부까지도 그런 가치관으로 움직이는 것 같네요. 큰 문제입니다.

   북한의 주장과 유사하니까 그 정당은 해산해야 한다. 북한에서 자주 쓰이는 말을 쓴 걸로 봐서 위헌 정당이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입니까?

   위헌 정당임을 보이려면, "북한과 같아서"가 아니라 "무엇이 위헌임"을 보여주는 것이 맞습니다. 유치하게 "민중"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그걸 위헌 정당의 이유라고 가져다 대다니,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정부라 할 수 있을까요?

   반북 따위의 작은 가치로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논하지 맙시다. 대한민국은 반북하기 위해 만든 나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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