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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촛불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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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마을 주변에서 아주 예쁜 돌을 하나 주웠습니다.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아들은 자랑스럽게 주워 온 돌을 아버지께 내밀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 돌 좀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마을 근처에서 주웠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는 이 돌처럼 늘 반짝이는 멋진 사람이 꼭 될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한참 생각에 잠기더니 창가에 놓아둔 초를 가지고 와서 불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어두웠던 방안이 더 환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너는 이 촛불 같은 사람이 되면 어떨까? 이 아빠는 네가 촛불 같은 이가 되면 참 좋겠구나!" 후하고 불면 바로 꺼지는 촛불 같은 사람이 되라니! 아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다시 말했습니다. "아들아, 네가 주워 온 이 돌은 빛이 있어야만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만, 이 촛불은 스스로 자신을 태우고 빛을 내어 주변의 어둠을 이처럼 밝혀주고 있구나. 너도 이 촛불처럼 세상에 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되면 좋겠구나."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외부의 빛이 자신을 비춰주길 원합니다. 그것이 외모일 수도 있고, 학력, 직업,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오는 빛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한시적입니다. 꺼지지 않는 빛은 외부에서 비추는 빛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빛입니다. 내 안에 충만한 사랑과 감사, 기쁨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여 그들의 인생을 밝혀주는 빛, 그 빛이 영원히 자신과 주위를 빛나게 해줄 것입니다. 가끔은 작은 촛불 하나가 멀리까지 비쳐지기도 합니다. 험악한 세상에서 미미한 착한 미담 하나가 전국을 울리듯이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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