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건강ㅣ생활ㅣ시사용어 건강상식ㅣ생활상식ㅣ시사용어 통합게시판입니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

스크랩 인쇄

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7-05-11 ㅣ No.4077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Flying Spaghetti Monster)'라는 이 종교의 약칭은 FSM교이다. 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파스타파리안(Psatfarian)이라 부른다.

교리에 따르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은 면발 뭉치와 위로 촉수처럼 나온 눈, 두 개의 미트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신을 그, 형, 저거, 등 어떻게 부르던 이 종교 신도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한다. 이들은 천국과 지옥을 인정하는데, 천국엔 맥주와 스트리퍼 공장이 있지만 지옥에는 녹일 수 없는 냉동 파스타 창고가 존재한다고 가르친다. 다만 FSM(Flying Spaghetti Monster)교는 자비롭기 때문에 믿지 않는다고 지옥으로 보내진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천지를 4일만에 창조했다고 전한다. 첫날에 산과 나무, 시간의 조상이 될 난쟁이(Midgit)를 만들고 남은 3일간 우주의 나머지를 만들었다 한다. 7일이 아닌 이유는 창조를 마치고 사흘 동안 숙취로 쉬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안식일이 금요일이다.

이 교에 복음도 있다. 최초 예언자인 모지 선장이 FSM에게서 석판 10개에 적힌  십계명을 받았지만 술에 위해 2개를 바다에 빠뜨린 통에 현재는 8개만 전해진다고 한다.

지난 2005년 즈음 미국 캔자스 주에서 교육위원회를 비롯한 창조설 신봉자들이 공립학교 생물학 수업에서 지적설계와 진화론을 동등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물리학 석사 학위 소지자인 바비 핸드슨이 지적설계자를 가르치는 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를 섬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반박한 것을 계기로 FSM이 생겨났다.

어차피 실체를 알 수 없는 신을 섬길 바에야 그게 사람 형상이건 스파게티 뭉치건 알 게 뭐냐는 논리였다. 아뭏튼 발상지인 미국을 비롯하여 네덜란드와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식 종교로 인정받아 세를 확장하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088 1

추천 반대(0) 신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파스타파리안(Psatfarian),FSM교,시사용어,시사상식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