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 이미경씨의 슬픈 이야기 * (KBS-2TV 추적 60분)

스크랩 인쇄

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6-10-26 ㅣ No.158

                              이미경씨의 슬픈 이야기


  십자가를 안테나로!

  이번 주 KBS-2TV의 ‘추적 60분’에서는 20여년 전, 미국에 입양되어간 이미경(미국명 : 멜린다)씨의 슬픈 스토리가 방영되었습니다. 저는 그 프로를 조금 보다가 KBS- 1TV의 수요기획인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운명”을 보는 바람에 끝까지 다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9월 8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작은 도시 리스버그시에서 21살의 한 젊은 여성이 유서를 남기고 권총자살을 했다. 그녀는 최근 미국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던 한국계 여성 멜린다 더켓(한국이름 이미경)이었다. 그런데 비극은 미경씨의 2살배기 어린 아들이 최근에 실종되면서 비롯됐다. 당시 미경씨는 "아이의 방에 들어갔을 때 창문이 열린 채 방충망이 뜯겨져 있었다"며 유괴를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경찰은 아이 엄마인 미경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것은 방충망이 10인치 정도밖에 찢겨지지 않아 범인이 아이를 꺼내기 힘들다는 점과 미경씨가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는 이유 등이었다.

  이러한 미국 경찰의 일방적인 조사와 또 무책임한 미국 언론보도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미경씨는 아이 실종 2주만에 안타깝게도 3통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그녀의 미국 가족들에 의하면 자살 하루 전 CNN 헤드라인 뉴스 진행자 낸시 그레이스와 인터뷰를 하고난 후 그녀는 심한 괴로움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결국 미경씨의 자살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상업적 이해관계에 급급했던 미국 언론의 무책임한 태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미경씨가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한 이유는 그녀의 변호사의 조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경씨가 남긴 3통의 유서중 미국 시민들에게 보낸 내용의 일부는...


 “...나는 내 아이를 사랑하고 그 애가 내 품 안에서 안전하기를 바랬어요.

    그런데 당신들은 헛소문을 만들어내고 말들을 왜곡했어요...

    당신들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

           - 이미경 (멜린다)씨의 유서 중에서-


  아무튼 기구하게도 미국에 입양되어가서 자신이 낳은 아이를 잃고도 오히려 범인으로 몰려 결국 권총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미경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심심한 애도를 표하면서 부디 어린 아이를 유괴해간 범인이 하루속히 자수를 하여 아이를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또 이미경씨의 명예를 회복시켜줄 것을 기원하면서 어느 날 딸과 함께 탄 비행기에서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는 엄마의 애절한 모습을 그린 영화 ‘플라이트 플랜’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플라이트 플랜’


  <플라이트 플랜>은 운행 중인 비행기속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실종 사건을 테마로 한 휴먼 미스테리 스릴러물이다. 딸을 찾아 헤메는 어머니 카일 프랫 역은 아카데미상을 두 번 수상한 지성파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맡았다. 겁에 질린 채, 그러나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된 딸을 찾아 기내를 헤매는 엄마. 딸은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아니, 어딘가 흔적이 있는 걸까? 승객과 승무원들이 느끼는 딜레마를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똑같이 공유하게 된다. 과연 딸이 기내에서 실종됐다는 카일(조디 포스터 분)의 주장은 사실인가? 혹은 남편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에 그녀는 이성을 잃고 미친 것일까? 관객도 극중의 승객과 승무원도 진실을 알 수가 없다. 더 혼란스러운 사실은, 카일의 딸 이름이 아예 탑승객 명단에 올라있지도 않다는 것. 게다가 승무원 중 어느 누구도 딸을 본 사람이 없다. 기장 리치 (숀 빈 분)나 기내 보안관 진 카슨 (피터 사스가드 분)는 카일의 주장을 믿어주려 하지만, 모든 정황은 그녀의 딸이 비행기에 탑승한 적이 없다는 쪽으로 기운다.


  도대체 진실은 무엇인가? 누굴 믿어야하는가? 이 미스테리를 풀기위해 어디까지 비밀을 파고 들어가야 하는가? 비행기에서 아무의 도움도 못 받고, 오히려 정신 이상자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그녀는 딸을 구하기 위해 모정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위험 속에 몸을 던져 결국 유괴된 딸을 구출한다...


                               <성서묵상>


               아비 없는 자식을 젖가슴에서 떼어내고

               빈민의 젖먹이를 저당잡아도 괜찮은가?

                                     (욥기 24, 9)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배봉균(baeyoakim) (2006/10/26) :


3,346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