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가게시판

[RE:3363]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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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창 [tamo] 쪽지 캡슐

2001-12-03 ㅣ No.3369

뜨리니따스 총무 유근창 시몬입니다. 우선 저희 합창단(?)의 혼배미사를 좋게 보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 팀 이름은 벨리노 중창단이랍니다. 지금 단원명단이 뜨리니따스와 동일하죠. ^ ^

 

저희가 벌써 3년정도 마리아홀에서 하고 있는데, 갈 수록 어려움이 생깁니다.

 

우선 제일 큰 것은 혼배가 거의 주말마다 있다보니 타성에 붙어 버릴까 하는 걱정입니다. 어쩔때는 미사를 3번을 붙여서 해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례와 성가가 따로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언젠가 누구든지 알만한 성당에서 찬조로 혼배를 했는데 너무 전례와 따로 떨어져 있더라구요. 심지어는 일어서는 성찬의 전례에도 일어서지 않는 등...(장소가 신자들이 볼수 없기때문에 그렇게 타성이 붙은 것 같았습니다) 하여간 그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저런 모습이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혹시 신자들의 눈에는 타성이 붙어 보이지 않을까 여전히 걱정입니다. 모든 단원이 같은 마음으로 혼배미사를 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어떤 신부님들의 강론은 똑같기도 하죠. 하하하. 당연한 일이기도 해요.

 

또한가지는 단원들이 자꾸 지휘자로 진출하게 되어서 그 많은 혼배를 감당하기가 무척 힘들어졌다는 것이죠. 스케줄을 쪼개고 쪼개서... 가장 어려운 시간이 주일날 12시 근처의 혼배랍니다. 다들 지휘하고 있는 시간이라...

 

그다음은 주차문제.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리아홀이 예쁘고, 음식 맛있고, 다 좋은데 협소한 공간으로 주차가 큰 문제죠. 아쉬운 건 그 옆의 종교음악소의 주차장을 협조를 얻어 쓸 수 없느가 하는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죠. 다만 제가 그냥 평소에 느끼던 생각이랍니다.

 

어쩌다 너무 제 개인적인 생각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하여간, 빠뜨리시오 형제님의 성가에 대한 열정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많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전공한 저희들이 해야될 일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것들을 주님께 영광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꾸준히 해 나가는 뜨리니따스 합창단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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