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태릉성당 신부는 냄새를 못 맡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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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solwindsky] 쪽지 캡슐

2005-10-12 ㅣ No.2533

일요일 오후에 공릉중학교에 갔다.

축구공을 가지고 태릉초등학교에 간다던 가족들이 공릉중학교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릉중학교에서 여름에

납골성당 때문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선풍기를 수십대 더 사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차라

얼마나 음침한지 한번 보러가보자하고선 5살짜리 조카와 동생이랑 납골성당 밑으로 갔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했다.

학교 건물 옆으로 가면서 조카가 ''냄새가 너무 심해~~~"하면서 찡찡대고 손으로 코를 막았다.

숨을 쉴 수가 없다며 빨리 가자고 졸랐다.

그 화장실 냄새와 비슷한 역겨운 냄새는 정말 어른인 내가 맡아도 숨 쉬기가 힘들었다.

 

ㄱ자 모양으로 납골성당과  수녀원건물이 학교 건물과 맞먹을 만큼의 높이로 솟아있으니 바람은 커녕 햇빛도 들어오기 힘들겠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땅에 이끼가 자랄 수 도 있겠다 싶었다.

 

그 냄새나는 곳에 급식실이 있었다.

또 바로 옆에 학생들이 축구부 교실의 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납골성당의 수녀원 건물에 신부가 산다는데

태릉성당을 아직도 떠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도 후각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보다.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게 가깝게,  그렇게 높이 어떻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학교 교실의 일조권은 침해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공릉중학교 선생님들은 그런 냄새 나는 곳을 왜 방치하고 있는지도 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더구나 그런 건물에 납골당을 만든다고 설치는 태릉성당 관계자들은 정상인이라고 볼 수 없다.

더더구나 천주교 신앙인이라고는 더이상 할 수 없다.

 

마태오 22장 35절~40절에서

그들 중 한 율법교사가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선생님, 율법서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

 

 

태릉성당 신부와 납골당 관계자들은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단호히 말한다. 결코 아니다.

 

태릉성당 신자들은 "진실을 말해야 할 때 침묵함으로써 허위를 진실처럼 만든 적은 없는가?"라는 양심성찰을 위반한 적은 없는가? 

오직 침묵함으로 찬성도 반대도 하지않는다고 여기는 태릉성당에 미사를 보러오는 신자들은

그 침묵이 찬성의 표시이며 강력한 찬성세력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납골성당 신자들 뿐만 아니라 천주교인들은 더이상 침묵하지 말라.

납골당은 안된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납골당 철회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함은 바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둘째 계명의 실천이다.

 

납골당을 철회하라....  행정소송을 즉각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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