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유모차녀와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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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형 [kimyhjh] 쪽지 캡슐

2008-06-29 ㅣ No.5110

신문보도에 의하면 
유모차녀가 유모차를 앞 세워 살수차 앞에 서서 살수를 막았다고 하고,
 
그렇다면 그녀는 물대포가 발사되어 자신의 아기가 위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장시간 아이를 끌고 데모대에 휩쓸려 다니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일이거니와,
거기다 한 술 더 떠 가장 시위가 격렬한 위험한 장소까지 유모차를 끌고 가는 그 무모함에 혀를 내 두를 수 밖에 없다.
 
그녀는 시위대의 분위기에 휩쓸려 잠깐 제 정신이 아니었다 치고,
그녀의 그런 무모함을 칭송하고 영웅시하는 사람들은 더 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떤 거룩하고 고상한 명분을 붙치더라도 아기의 생명까지를 볼모로 한 그녀의 행위는 옳지 않다..
 
제 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그녀의 무모함을 지적하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마땅함에도 그녀를 영웅시하는 일부 언론과 촛불 지지자들을 보면서,
 
그런 엽기적인 행위를 주변에서 그런 식으로 부추겨
실제로 한 아기가 희생되는 사태가 난다면 어찌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경찰과 정권의 탓으로만 돌릴 수가 있을 것인가?
 
촛불이 더욱 더 번져 나가 정권 퇴진까지로 몰고 가기 위해서는 한 아기의 희생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인가?
 
그 유모차녀를 칭송하는 말들을 보면서
 
나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원시적이고 잔인한 종교의 인신 제물을 바라는 듯한 광기를 느낀다.
 
마치 한 아기가 희생되어도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만 하면 상관없다는 듯한 오싹한 전율을 느낀다..
 
정 그렇게 시위대가 주장하는 대의를 위해서는  희생자가 나와도 상관없다 생각된다면
유모차에 탄 아기가 아니라,.
주변에서 그런 행위를  영웅시하여 부추긴 바로 그 사람들이 스스로 몸을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는 저런  살짝 맛이 간 엄마가 나타 나지 않도록
촛불 주체들은 유모차녀를 칭송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엄히 지탄하고 경계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눈앞에 있는 유모차 아기들의 위험도 배려할 줄 모른다면 그들이 장래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촛불을 들었다는 주장도 입에 발린 말 뿐이며,
 
아기를 최우선 보호해야 한다는 아주 간단한 상식과 진실조차도 무시되는  촛불은 미친 촛불이라 불리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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