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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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섭 [kana8989] 쪽지 캡슐

2008-07-04 ㅣ No.5879

비신자인 친구들이 이렇게 묻는다.
"과연 정의 구현 사제단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구현하는 거냐?"고..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 자신도 스스로 뒤돌아 보게 되죠..
또한 천주교 신자로서 낯 뜨겁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군요.
 
예전에 유신 반대를 할 때에는
사제님들이
'우리는 직접적으로 보살필 직계가족도 없으니..
 우리라도 앞장 서야한다'고 했을 때
참으로 나라를 위한다는 방향을 잡고 계시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작금의 진행 상황을 볼 때
물론 비폭력으로 유도된 것만은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현실을 보게 된다면..
정말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
사제들이 '명박퇴진 ' MB정권 물러가라'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을 볼 때
 
과연 정의구현사제단이
전체 대한민국의 사제를 대표할 수 있을 정도로 대표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또한 주교회의에서는
젊은 사제들을 가이드해야 되지는 않을런지요..?
 
어느 분께서 글을 올리셨듯이
정말 미국산 쇠고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소공동체에서 의견을 수렴해서
각 본당 별로 기도와 모임을 통해 조용하게 주위 사람들에게 내뜻을 전달하든가..
주임 신부님들을 통해 주교님께... 등등
여러가지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런지요..?
 
제발 다시 한번 부탁드리건데
천주교 신자로서 부끄럽게 느끼지 않도록 언행에 유의했으면 합니다..
물론 제생각과 다른 교우 여러분도 계시겠지만..
촛불 집회에 참가하지 않는 교우들, 국민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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