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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시국미사==국정원은 권력의 개, 권력의 선전도구된 주류언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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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일 [bagilhan] 쪽지 캡슐

2013-11-19 ㅣ No.960

"국정원은 권력의 개".. 천주교 마산교구 두번째 시국미사 봉헌권력의 선전도구 된 주류언론 비판

한상봉 기자  |  isu@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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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9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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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봉 기자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백남해 신부)가 두 번째 ‘부정선거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미사’를 11월 18일 진주 옥봉동성당에서 봉헌했다.

   
▲ 김인식 신부
이날 미사에서 김인식 신부(반송성당)는 “공정한 투표와 합의를 통해 공공의 선을 찾아가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현 정국은 “공정과 정의를 찾아볼 수 없고, 어둠 속에서 부정한 일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정보원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도 한 명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공작을 펼쳤다”면서, “현 시대에 맞는 국가기관이 아니라 유신시대에 걸맞는 권력의 개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주류언론마저도 권력가에 빌붙어 그들의 선전도구로 전락해 버렸다"고 말했다.

김인식 신부는 "이 시대에 사람들이 촛불을 드는 것은 빛을 외면하지 말고 더 이상 숨지 말라는 호소”임을 전하면서, “어둠속에 있는 대통령과 정치인, 국가 권력자들은 얼마지 않아 자신들이 지은 이 권력의 집이 부정과 부패와 오해와 불신이라는 모래 위에 지은 허무한 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77명의 교구 사제가 동참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9월 9일 첫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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