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수)
(백)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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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사람에게는 불가능 하지만~ 하느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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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숙 [moon6388] 쪽지 캡슐

2017-02-27 ㅣ No.110383

마르 10,17-27(연중 8주 월)

 

 

 

오늘 <복음>은 어떤 부자 청년 이야기입니다.

 

그는 길을 떠나시는 예수님께 앞에 달려와 무릎을 꿇고 묻습니다.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마르 10,17)

 

 

 

이 질문은 마치 자신이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라는 알고 있는 질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원한 생명에 대한 질문일 뿐 다른 이의 구원에는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십니다.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르 10,21)

 

 

 

이 대답은 그를 벌거숭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을 가리고 있는 껍데기의 옷이 발가벗겨지고, 그의 실상이 드러납니다.

 

사실, 부자는 자신의 영생을 위해 죄짓지 않고 율법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비록 그가 율법을 지켰다 하나 단지 자신을 위하여 죄를 짓지 않았을 뿐, 다른 사람에게 선을 베풀지는 안 했던 것입니다. 곧 사랑을 행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자기 자신의 지킴을 넘어서, 자기 버림을 넘어서, 자기 나눔과 선을 실행하라 하십니다. 타자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라 하십니다. 타인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놓는 일, 바로 이것이 당신을 따르는 길이라 하십니다.

 

 

 

또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는, 이미 떠나와 당신을 따라나선 제자들에게 대답하십니다. 앞의 부자의 질문이 자신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질문이라면, 제자들의 질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구원에 대한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 10,27)

 

 

 

그렇습니다. 구원은 하느님으로부터 온다는 말씀입니다. 결코 인간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결코 우리의 능력이나 노격,힘으로는 바늘귀를 빠져나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느님께 달려있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 선사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그래서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하느님에게는 그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어디로부터 떠나왔느냐?”보다 “어디를 향하여 나아가느냐?” 입니다.

 

제자들은 이미 떠나온 이들입니다.우리들 역시 이미 떠나온 이들입니다. 그러나 떠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와서 나를 따라라”(마르 10,21)

 

 

 

이제는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자신을 팔아버리는 것을 넘어서, 자신을 나누는 것을 넘어서, 주님이신 당신께로 나아와 주님을 따르라 하십니다.

 

사실, 분명 자신을 팔고, 주님에기 와 있어도 반드시 주님을 따르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면, 오늘도 형제를 섬기느라 여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당신께 속한 이가 되라 하십니다. 당신의 것이 되라 하십니다. 진정 당신의 소유가 되라 하십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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