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흐린 날씨속에서 벨사이유 궁전을 관람하고, 아직도 물이 덜 빠진 세느강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지나치고 그리고 웅장한 개선문을 지나 몽마르뜨 언덕

       위에 있는 샤크레쾨르 대 성당을 찾았습니다

       하얀눈이 소복히 싸여 눈꽃을 이룬 나무들을 지나 경사진 계단뒤에 웅장하게 세워진

       샤크레쾨르 대성당,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파리의 성당중 가장 높은 곳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성당 앞에서 내려다 보니 파리 시내가 저아래 내려다 보입니다

       1871년 가톨릭 신자들의 헌금과 국가 보조금으로 지은 비잔탕양식의 성당이라 하지요

       착공후 약 38년에 걸쳐 1914년에 완공 했는데 에펠탑을 지을 떄와 마찬가지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반대가 거셌었다고 하지요

       세개의 회색 돔이 매우 인상적인 건물이며 성당 앞의 푸른 잔디는 시민들의 휴식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 몽마르뜨 언덕에는 그 옛날 순교자가 있어서 순교자의 언덕이라고 불리운

       다고 하지요

       12세기에 배내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 되었으며 그 일부인 생피에르 성당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하지요

       이 샤크레쾨르 대성당에 오르는 입구쪽의 양 길 옆에는 정원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데

       계속 내리는 눈으로 나뭇 가지와 잎사귀에 하얀 눈꽃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그 정원쪽 길을 오르다 보면 양쪽으로 길게 계단만 있는데 이 긴계단을 오르면 샤크레

       쾨르 대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쳐다보고 있노라면 웅장하고 그리고 거대해서 혀를 찰 정도 랍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제대가 있습니다

       제대 위에는 동그란 길죽한 창문이 여러개 있고 그 위에 둥그런 아취형의 천정에는

       팔벌린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유리 같은데 그 위에 그려져 있어서, 바깥의 빛으로 훤하며 정말 하늘에 서있는듯 한

       모습을 하고 있었답니다

       제대 좌우에는 여러개의 나름대로의 작은 제대가 갖추어져 있었지요

       많은 관람객들이 모자벋고 엄숙한 표정을 하고 둘러 보고들 있었습니다

       후래쉬 없이 사진은 얼마든지 찍을 수 있었지요

       이 몽마르뜨 언덕 주변에는 근대 미술의 발달지역으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

       살았었는데 20세기 들어 예술가들이 몽파르나스로 옮겨 가 지금은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