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가게시판

이제는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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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희 [rdamian] 쪽지 캡슐

2002-05-28 ㅣ No.3826

+찬미 예수님!

저 보다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선배님들께는 너무나도 애숭이 지휘자에 불과한 저의 조그마한 얘기 입니다^^*

완전한 순수 아마추어 지휘자이면서도 실력이 없다고 쫒겨나지 않고 신부님이나 수녀님들과의 관계 설정도 그럭 저럭 잘 한 덕분에  운좋게 몇몇 성당을 맡으면서 가톨릭 전례에 조금 이나마 이바지 했다고 자부하고 살아 오면서 뒤돌아 보질않고 정말 열심히 무보수 봉사에 충실 하면서도 불평 불만 한번 투정 한번 안부리면서 근 20 여년 동안을 휴일에 가족들과 마음 편하게 야외한번 못 나가 보고 앞만 보고 달렸지요....그래서 요즘 조금은 힘이들고 꾀가(?)난 덕분에 미사 전례와 성가대 지휘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무작정 쉬고 싶은 까닭에

한분 뿐이신 어머님을 모시고 미사에 빠지면서 짧은 휴일 하루지만 이곳 저곳을 여행삼아 두루 다녀 보니까 어린아이와 같이 좋아 하시는 노모의 그 환한 모습에 머리가 절로 숙여 지더군요...더군다나 몸이 불편 하신것을 매일 지켜 보면서도 성가 연습을 일찍 시작 한다는 관계로 자동차로 성당에 한번 모셔다 드리지 못한 불효에는 더더욱 고개를 못들겠더군요....이러할진데....1년 365일 오로지 성당일에만 매달려야 하는 고통을 그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차라리 평단원 일때가 너무나 행복한 시간 이였던것을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으니 제가 아둔 하긴 아둔한 모양 이군요...ㅠ ㅠ 이제는 정말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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