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지순례ㅣ여행후기

필리핀 성지 순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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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희 [soonhee-kim] 쪽지 캡슐

2015-05-06 ㅣ No.89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필리핀 성지 순례를 다녀와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하신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명일동에 사는 김순희 마르타입니다.

정말 정말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어렵게 준비하여 가기로 결정은 하였습니다.

저희들에게는 장애자가 둘이 있었거든요.

저희 시동생 부부입니다.

소아마비로 우리 시동생은 발을 많이 절구요.

손도 오른손을 못쓴답니다.

동서도 소아마비구요.

시동생과 똑 같이 오른쪽 손과 발이 자유롭지못한 지체 장애자들이지요.

저는 몇년전부터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기도했습니다.

저 높이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도 태워주고 싶었고

우리들이 사는 세상과 다른 사람들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관하시는 분들께 우리의 상태를 말씀드렸지요.

많이 걷는 것도 힘들고 또 낯가림도 있을것 같아서요.

걱정과는 달리 함께 하시는 신부님의 부드러운 관심에 마음이 푸근해 졌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순례를 잘 할수 있었지요.

물론 말로 표현하기 힘든점도 많았지만

가슴 벅차도록 기쁨 또한 컸답니다.

더욱이 우리 사랑하는 시동생 부부의 기뻐하는 모습은

나의 피곤이 모두 사라짐을 순간순간

느꼈답니다.

이들이 말합니다.

죽을때까지 이 여행을 잊지 못할 거라구요.

이 여행을 준비해 주신 사장님, 회장님,

그리고 매일 미사로 우리들의 영을 깨워주신 신부님

모두 모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토바이도 타고 휠체어도 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순례를 할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앞으로 크게 발전하시는 '성모 승천 수도회' 성지 순례여행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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