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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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12월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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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20-11-26 ㅣ No.98410

      

12월의 기도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12월이었으면)

 
축복의 하이얀 그리움 따라 훨훨 날아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 모두 만나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억하는 
가슴 오려붙인 12월이었으면...

저문 시간들 사이로 깊은 침묵이 어른거리는 
어둠지나 길게 흐르는 아픔 여의고 
한 그루 맑은 인연 빗어대는 
빛이 나는 12월이었으면...

오색 불빛 찬란한 거리 그 어딘가 
주름진 달빛 사이로 허기진 외로움 달래는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12월이었으면....

저문 강가 뉘 오실까 
깊은 물소리만 허망한 심장에 출렁거릴 때 
가슴 빈터에 흠뻑 적셔줄 꽃씨 하나 
오롯이 진하게 품는 12월이었으면...

추억의 창문마다 뒹구는 
허공의 손끝 삐걱이는 낡은 커텐 걷어 
세상 칸칸에 행복이 흩날리고 
찬란한 춤사위가 벌어지는 
반짝반짝 별모양의 12월이면... 
- 좋은글중에서 - 
♬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시, 김성태 작곡 ♬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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