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미사가 거리로 나갈만큼 시국이 참담한가요?

스크랩 인쇄

이명숙 [light2098] 쪽지 캡슐

2008-07-02 ㅣ No.5544

저는 천주교신자입니다.
세례받기전에 아무것도 모른체 참여 했던 첫 미사를 저는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전례의 장엄함이나 미사보를 쓴 신자들의 경건한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첫미사를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 방송에 보여지는 신부님들의 모습을 보니 참담함에 가슴이 아픕니다.
제의를 입고 한손에 MB퇴진이란 피켓을 든채 걸어가시는 신부님들을 보니 꼭 저렇게 까지 하셔야 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제라고 현실을 떠나서 신앙 속에서만 살수는 없는 일이지만, 쇠고기수입반대라는 명분으로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을 퇴진하라고 하는 촛불시위에 동참하여 미사를 거리에서 해야만하셨는지요?
지금의 시대상황이 80년대처럼 쿠데타에 의한 정부도 아니고 국민의 다수결로 뽑은 대통령이 있고 국민을 대리해달라고 뽑은 국회의원들도 있는데,  보다 더 합법적인 방법으로 하시면 안 될까요?
사제들의 촛불시위는 시들어가던 촛불정국에 다시 기름을 부어 노조에서도 합류를 하겠다고 한답니다.
과연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의 생각에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생각을 같이할지 생각해보셨나요?
신부님들이 천주교를 대표 할 만큼 다수의 지지를 받지 않으신다면 이처럼 미사를 거리에서 집전하시거나 성명을
내는 일은 자제해 주시고 제의를 벗고 개인 자격으로 해주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


451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