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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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jsjpeter] 쪽지 캡슐

2008-07-03 ㅣ No.5667

 

게시판을 보다 댓 글에 대한 감상을 올립니다.

이러다 전문꾼으로 몰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교회회칙을 교황령으로 잘못 표기한 점 인정합니다.

제가 몰라서 묻는 건데 황중호사제는 굳뉴스담당 혹은 인터넷 전담사제인가요?

그렇지 않은 사제라면 너무 많은 시간을 어린애들 게임에 빠져 있듯  이 곳 저 곳에 댓 글을 올리는군요.

논의가 빗나가는 것 같지만 이왕 저를 어리석다고 하셨으니 저도 할말은 해야겠지요.

황중호사제는 여성사제 문제를 “여성사제 문제는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교회는 여성에게 서품을 줄 권한이 없다고 명백히 밝히신바 있습니다” .

그러기에 믿음의 영역에서 합리성을 따지는 것은 어리석다고요.

교황 요한바오로2세가 성인품에 오르실 훌륭한 교황이라고 해서 우리 인간의 생활에서 필요한 논의자체를 막아서는 안 되는 것이고 황중호사제처럼 교황님이 그랬으니 “너희는 그저 순명하라” ‘바로 그런 것이 독재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천주교의 교회사는 교황을 비롯한 사제들의 그릇된 가치관과 독선, 아집으로 인류가 수 없는 고통을 겪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시간이 지나면 사제독신제니, 여성사제니, 피임 문제 같은 것들이 황중호사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변화될지도 모릅니다.

교황님의 천명도 이전에 그런 주장이 있었기에 나온 말입니다.

요즘처럼 교황님이 세계 어느 곳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1960년 초반까지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리고 모든 나라가 각각 자기나라 말로 미사 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누가 했겠습니까?

한사람의 선지자적인 교황이었던 요안23세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소집 목적이 이루어져 오늘날과 같은 행복한 미사가 있는 것 아닙니까?

문제는 모든 사제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진취적인 생각을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事大主義와 事小主義라는 말을 꺼낸 것은 어디에 나와 있는 말을 인용한 것도 아니고 정치와 종교라는 두 측면에서 보면 정치인은 多數(majority)를 고려해야하는 事大主義者가 일 수 밖에 없고 성직자는 그와 달리 예수님의 행동과 말씀처럼 소외되고 비천하며 어려운 이들 즉 소수(minority)를 돌보는 입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것을

내가 이분법적으로 말한 것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二分法的 사고라고 매도하고 있는데 대해 그저 한숨만 나오는군요. 

이야기가 여기까지 나오는 데에는 정의구현사제단의 뻔뻔스런 교만함 때문입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평화적인 비폭력시위라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일반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씀인가요?

소고기문제를 가지고 시국미사를 드리는 불순한 의도는 따로 논하더라도

어째서 그것이 평화적인 비폭력시위입니까?

Ubi societas Ibi jus’.라고 무릇 ‘사람이 있는 곳에  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法은  최소한의 良心’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천주교 교리는“ 양심은 가장 은밀한 방이요, 인간이 저 혼자서 하느님을 대면하는 지성소이다. 그 깊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법과 최소한의 양심, 그리고 하느님의 가르침과의 관계를 이해해야겠지요.

지금 국민들의 무언의 함성은 정구사제단의 오만하고 방자한 행동에 분노합니다.

평화적시위라고 주장하는 저들의 주장에 정말 기막혀하고 있습니다.

정구사제단과 그들의 선동에 빠진 무리들이 법을 지켰습니까?

도로를 무단 점거하여 한 시간 넘게 교통흐름을 막고 교통질서를 마비시키고 수많은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게 하였으며 그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또 얼마이겠습니까?

왜 인도를 따라 행진하면 안 되나요?

도로교통법은 법이 아니고 사제단의 행진이 법입니까?

이렇게 하고서도 비폭력 평화시위라고 주장하는 데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바보입니까?

우리 신자들이 “병신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제단 자신들 만이 “이 시대의 양심이고, 가장 사심이 없고, 가장 높은 인격을 구비하고 있고 자신들이 이 시대의 마지막 진리이며 정의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七宗罪의 우두머리인 교만의 극치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남을 단죄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 자신이 이런 말씀을 알면서도 감히 그들에 대해 “바리사이의 누룩” 같은 역할을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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