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월)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컴퓨터 구입 가이드

스크랩 인쇄

문세흥 [santa] 쪽지 캡슐

2006-09-02 ㅣ No.405

컴퓨터 구입 가이드

1달이 멀다하고 컴퓨터 가격은 변동하고 1주일이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정말 컴퓨터는 엄청난 돈을 먹는 골치덩이다. 애정을 가지면 가지는 만큼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놈이다. 하지만 이 요구에 걸맞게 사용자가 활용을 해준다면 그것은 투자비용보다도 더 값진 결과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기호에 맞게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경제적인 출혈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
--------------------------------------------------------------------------------

최신의 컴퓨터는 최고의 낭비
-------------------------
컴퓨터는 항상 발전하는 제품이므로 구입당시에는 최고의 사양이더라도 구입후 1주일만 지나도 등급이 떨어지게 된다.... 그럼 언제 구입하란 말인가?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미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테면 기술이 너무 발전해서 더이상의 향상을 할수 없을때 그때가 구매적기라는 것이다.(부모님 세대가 늘 하시는 말씀) 그런일은 있을수도 없고 그렇다면 만약 있다면 컴퓨터 가격이 만만치 않을것이다.

컴퓨터의 가격이 갈수록 싸지는것도 바로 새로운 기술향상의 덕을 보고있는 셈이다... 물론 조금더 기다렸다가 좋은 성능의 컴퓨터를 가지고 싶겠지만 항상 최신의 신기술을 탑재한 재품은 너무 비싸다. 그 비싼 기술을 사용자가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더더욱 큰 낭비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우리속담이 있다. 바로 그 꼴이다. 돈이 철철 남아흘러서 어쩔수 없다면 500만원정도를 들여서 개인용 슈퍼컴퓨터를 구매하라...

항상 컴퓨터 시장에는 250만원대의 최고사양이 나온다.. 그 시세에따라서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만일 지금 독자중에 컴퓨터를 구입할 여유돈이 250만원이 있다면 당장 컴퓨터 조립상가에 달려가 내가 원하는 최고사양으로 견적을 뽑아보라. 아마 거의 맞아 떨어질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의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CPU가격에 거의 의존한다. INTEL이라는 거대기업은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현재 최고의 기술이라고 말하는 것들도 인텔에서는 이미 물건너 간것이다. 인텔은 3년후를 바라보고 항상 달려가고 있다. 그러니까 달리 이야기하면 INTEL은 지금 3년후의 시장에서 써먹을 칩들의 개발이 끝나있는 상태이며 그 이후에 시장성이 있을 칩들을 개발하고 있는것이다.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만한 기술집약형의 기업이라면 미래를 지배한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것이다..

INTEL은 자사에 가장 이익이 될만한 시기에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와 함께 시장에 제품을 내어놓는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컴퓨터의 가격 다시말해 최고사양의 컴퓨터의 가격은 항상 유지되는 것이다. 앞으로 경쟁업체가 더욱더 분발해 준다면 컴퓨터의 가격파괴는 낙관적이다 (과거에 비하면 현재 컴퓨터 가격은 절반이하다.)

그럼 냉정하게 판단하여 자신의 경제사정과 성능을 적절히 조화시킬 방법은 없는가? 물론 있다. 그럼 하나하나 깊이있게 따져보자..


1. 내가 구입할 컴퓨터를 어떤 용도에 사용할 것인가?
(오락용, 그래픽작업 , 작곡/음악편집, 프로그래밍, 시뮬레이터, 네트워크 서버/단말기 등등) 오락용으로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아마 투자비용이 많이 들것이다. 요즘 대부분의 게임들은 3D칩을 탑재한 것들을 요구한다. 그래픽과 작곡용으로 구입한다면 넉넉한 하드용량(최소 6GB이상)과 충분한 램(최소 128MB정도)과 빠른 CPU(MMX는 최소사양이다)가 요구된다. 네트워크 서버용으로 사용한다면 그다지 큰 사양을 타지않는다. 안정적인 작동을 하는 보드와 고용량 고속의 하드디스크가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겠다.

2.어떤 OS를 사용할것인가?
옛날처럼 OS(Operating system)시장에 있어서 윈도우의 독주는 이제 끝난다. 많은 우수한 기능과 성능의 OS들이 대거 등장하여 MS의 사장을 자꾸 잠식해 가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LINUX이다. 이것은 완전한 공개(소스까지 공개되어 있음)되어 있는 OS이면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거나 요즘 컴퓨터 관련 월간지의 부록으로 쉽게 구할수 있다. LINUX의 경우는 그리높은 성능의 컴퓨터가 아니어도 무관하며 널리사용되는 안정적인 제품(유행이 조금 지나간듯한 한등급낮은 제품:아주 좋은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이면 아주 좋다.

3.구입할 시스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는가?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연 이 기술들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필자는 과거에 이러한 최신정보들에 뒤지지 않기위해 하루에 7시간이상씩 인터넷을 해매고 다닌적이 있다. 이렇게 해도 하루만 이 작업을 소홀히 하게되면 어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따라잡기위해 더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한다. 이정도로 요즘의 기술발전속도는 광속에 가깝다. 잡지나 신문 그리고 광고문구에 적힌 신기술들에 대한 설명들에 현혹되지 마라. 새로운 규격이나 칩들이 나와도 기술이 입증되고 그 하드웨어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최소 3달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런것보다는 가격대 성능비가 확실한 입증된 제품(자신도 그 성능과 안정도를 이해할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4.최신의 장비는 피한다.
자신에게 많은 여유자금이 있다면 최신의 장비를 구입해보라. 아주 곤혹스러울 것이다. 안정적이지 못한 드라이버, 제품을 지원하지 않는 OS들, 높은 가격, 국제표준지정문제, 여러가지의 위험요소들이 가득한것이 최신장비다. 하지만 자신이 최신장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 제품에 대해서 테스트를 원하는 경우는 (자신에게 지식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이 갖추어 졌을때)최신장비의 구입이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5.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유심히 보라.
베스트 셀러제품들은 이유가 있다. 왜 잘팔릴까를 유심히 따져보라.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그 제품에서 핵심이 되는 부품의 정보를 참조하라. 아마 같은성능대의 제품인데 가격이 다른유사품에 비해서 낮던지 아니면 가격이 조금높더라도 확장성이나(확장 슬롯이나 기타장치와의 호환성)기술지원이 뛰어난 제품일것이다.

6.안팔리는 제품에도 관심을 가져라.
내가 무척 구매하고 싶은 물건인데도 구입상들은 결사 구입을 말리는 제품이 있다. 이유는 잘 안팔린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좋은데 왜 안좋다고 이야기할까? 이상하지 않은가? 추리소설이 아니라 내 영원한 친구가 될 놈을 구입하는 것인데 캥기는 구석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곰곰히 한번 따져보자. 대부분의 경우는 판매상들이 취급하지 않는제품이다. 소량을 수입할경우는 자신들이 부담해야할 금전적인 부분이 많아진다. 솔직히 깨놓고 이야기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것이다. 필자는 판매상들이 급구 반대하는 제품을 외국회사에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받아본적이 있는데 어렵고 힘들었던 만큼 제품의 만족도도 최상이었다. 현실의 벽에 막혀서 내가 꿈꾸는 컴퓨터를 포기하지 마라.

7.판매상들이 권하는 제품
A/S가 좋은 제품들이다. 요즘은 서비스가 우선인 제품이 판매상들에게는 가장 메리트가 강한 제품이다. 아주 뛰어난 성능보다는 문안한 성능이 대부분이다.

8.UPGRADE를 고려한다.
컴퓨터는 한번사고 유행이 지나면 버리는 제품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만 해주면 얼마든지 적은비용으로 신기술을 만끽할 수있다. 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입할때에 보드, 사운드카드, 비디오카드, 슬롯, 칩셋, 소켓 등등 확장성에 관련된 사항들을 꼼꼼하게 고려한다. 필자는 1~2만원이 비싸긴해도 확장램슬롯이 달린 제품을 구입하길 권장한다. 예를 들면 초기에 필자가 사용하던 비디오카드 , 사운드카드 모두 램슬롯이 부착되어있었다. 2년이 지난지금 램을 확장해서 아직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9. 소문은 무시한다.
컴퓨터제품에 대한 근원을 알수없는 소문들은 무시한다. 대부분이 말도안되는 헛소리다. 컴퓨터에 관한 올바른 지식이 있다면 이러한 소문의 진위여부를 판별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것이다.. 열심히 배우고 익히자....



807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