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향기가 전해 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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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20-08-07 ㅣ No.97611

      

               


 

향기가 전해 지는 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 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 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ㅡ좋은 생각 중에서ㅡ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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