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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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답변1]아래 개신교 자매님의 글 - '카톨릭과 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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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훈 [saint72] 쪽지 캡슐

1999-01-27 ㅣ No.88



안젤로입니다.

아래 글은 역시 유니텔의 가톨릭 동호희의 비신자방에 올라온 글로써 우리들 보통
대다수 가톨릭 신자들의 생각을 잘 말해 주고 있어 이 자리를 빌어 글을 올리게
된 점 양해바랍니다.


 

제    목 :[티나]  승미님께...
게 시 자 :teena(김인숙)          게시번호 :1138
게 시 일 :99/01/20 15:04:12      수 정 일 :
크    기 :2.2K                   조회횟수 :21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제 생각도 다르고 승미님 생각도 다르고
승미님께서 조금 놀라셨을지 모르는 오성훈님의 생각도 다른 거구요...

가톨릭의 입장은
가톨릭을 배척하고 교파를 만들어나간 개신교에 비해서는
오히려 포용력이 있겠지요

또 솔직히...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은...
개신교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개신교 개신교 하는 어감이 또 싫으실 수 있으시겠지만
 가톨릭과 구분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별수 없네요)
가톨릭 신자들은 대개 싸우는 걸 싫어하고,
사랑과 관용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시비를 거는(??) 일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게시판을 아래로 쭈욱 살펴보시면
개신교측에서는 참 무던히도 찾아와서 시비를 걸거나
너무도 가톨릭에 대해서 모름을 보여주곤 합니다.

오성훈님의 글은 다른 가톨릭 신자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요.
솔직히 우리는 너무도 나태해서 교리에 대해서, 성서에 대해서
또 종교의 역사에 대해서, 개신교에 대해서 공부를 안하고 있지요.
"마리아가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 그 끈질긴 질문에 대해
당황하는 가톨릭인은 아직도 한두명이 아닐 것입니다.
오성훈님은 그에 반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신교를 이단이라고 말한게 아니라
 가톨릭에서 갈라져나간 離敎라고 표현을 했는데
 글을 제대로 안 읽으신 것 같구요...)
저는 오성훈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부탁드리건데...
말투나 어휘에 거부감을 갖지 마시고
가톨릭에 대해, 개신교와의 관계에 대해
(좋은게 좋다라는 맘도 비우시고)
오성훈님이 올리신 엄청난 글들을
하나하나, 제대로 읽어봐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이 비신자의방 말고 가톨릭에 대하여라는 방에도
몇개의 글이 또 있습니다.

싸우자는 건 아닙니다.
저도 이제야 알게된 교리상, 전례상의 차이점이 참 많습니다.
무조건 같은 예수님이라고 해서 같은 종교가 아님을 저도 인제야 알게되었습니다.
그걸 알아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신교에 대해 별 거부감이 없습니다.
친구가 교회를 다니던지, 절에 다니던지, 또는 무신론자던지
큰 구애를 받지 않고 있구요.

그러나, 오성훈님 글을 읽구
아, 이런 게 다른 거구나라고 알게되고
아, 내가 가톨릭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거였구나라고
새삼 느낀 점이 참 많습니다.

부디...무조건 반발심을 갖지 마시고
차근 차근 읽고, 또 개신교쪽에 대해 틀리게 썼다거나 편파적인 문귀가 있다면
그거에 대해 조목조목 말씀해 주십시오.
고칠 건 고쳐야지요.
저는 이 게시판을 통해 여러 다른 종교를 믿는 분들이
가톨릭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갈현동에서


catholic knight 안젤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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