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사제생활을 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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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0-06-15 ㅣ No.842

사제생활을 하게 된다면...

혹시...  만일...

김황식 신부님과 같은 의문에 처하게 되질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들 그런 상황을 겪지 못했기 때문에...

 

물론 그것은

주님의 은총과

교회의 가르침과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해결해야 하겠지만...

 

김황식 신부님은 위의 세가지를 하나도 하지않으셨을까요?

잘못하거나...  졸으셨을까요?

 

김신부님은 한 사제로써 그렇게 살자고 주장한게 아니라...

새로운 교리를 주장하게 아니라...

사제의 삶 안에서 느껴온 것을 적어내려간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교리적 지식과 잣대를 가져다 댄다면...

여지없이 틀린 것이 되고 맙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사랑이라는 잣대로 가져다 잰다면...

 

글의 내용과는 다른

마음이 발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서가 자구적 의미보다는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 더 중시되듯이 말입니다...

 

좀 더 잘 봤으면 합니다.

속는다 기만이다 이런 것 말고...

틀렸다.  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도는 찾기 힘드니...

 

윤리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운 의지의 동의입니다.

지향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이냐...

아니면 이기심인가...

 

틀린것은 틀린 것이지만...

그 안에서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생각됩니다...

그것까지 매도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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