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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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팬 쥬니어~ 내년 2월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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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3-10-14 ㅣ No.57850

 

 †  그리스도의  향기     

 

 

 안녕하세요?  나탈리아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이지요!  

 

 여러분과 다시 만나는 맘에 아주 오래된 친구와 마주 대하듯

 

 지금 저... 그저 콩닥거리는 설레임만이 가득합니다.

 

 

 가을 비 오면 낮아지는 기온은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뚝~이란

 

 말에 두꺼운 옷부터 먼저 찾게 되고,

 

 이제 저 또한...  다시 그런 따뜻함으로

 

 게시판 가족들과 만날 것을 약속드릴께요.    

 

 

 으응~  왜 그리 소식 없었냐구요?

 

 맞아요.  저~  내년 초쯤 엄마돼요.

 

 좋은 엄마되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느라.

 

 

 참 신기하대요.  

 

 내 배 안에서 꿈틀거리며 자라나고 있는 한 생명이.

 

 우리 부부 일년 넘게 애타는 기도로하여 생긴 아기.

 

 잘 자라나라...  쓰다듬으며 한 생명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이 아이를 위해 다시금 기도드립니다.

 

 

 건강하게...  그저 건강하게     

 

 똑똑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난히 다른 아이에 비해 총명치 않아도 됩니다.

 

 그저 누구든 한 명이라도 도우며 살 수 있는 사랑가진 아이면 됩니다.

 

 따뜻한 맘 가지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가면 됩니다.

 

 

 나의 부모님이 나를 가지며 소원했을 그 바램들을

 

 나 또한 우리 아기에게 쏟아부으며 한없는 사랑을 보내봅니다.

 

 

 to.

 

 내 안에서 한 생명을 키우며 조심스레 부모님의 모르는 맘을 가져 보았습니다.

 

 너 살되라...  너 잘 되라고 하셨던 말씀에도 이젠 귀가 열리고.

 

 이렇게 해야 한다...  그전엔 이해치 못했던 말씀들이 이제야

 

 크신 맘으로 다가섬을 알게 됩니다.

 

 

 진작에 철 좀 들껄.      

 

 자라며 애타우게 했던 엄마, 아버지에게 나 부모될 지금에야

 

 죄송한 맘이 들며 그 분들의 맘을 미리 가져봅니다.

 

 

 연중28주 복음 말씀: † 마르코 복음. 10장 17절 -30절』

 

 그때에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남을 속이지 마라.’ ’부모를 공경하여라.’

 

 한 계명들을 너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선생님, 그 모든 것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시고 대견해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나 그 사람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울상이 되어

 

 근심하며 떠나갔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둘러보시며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놀랐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제자들은 깜짝 놀라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느님은 하실 수 있는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to.

 

 검은콩 우유, 호두, 요플레, 칼슘 많다 넣어주셨던 굵은 멸치

 

 우리 집 냉장고엔 가득~  시어머니께서 당신 손주 위해 손수

 

 챙겨주신 사랑이 음식으로 가득합니다.      

 

 

 시험 기간 중 혹~  바빠 끼니 거를까봐 밥 먹었냐 전화걸어 물어오시는

 

 친정 엄마의 목소리엔 또 당신 외손주 위한 사랑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 전해오는...  그 사랑엔

 

 저에게 한 생명 허락해주신 하느님

 

 당신 사랑이 가득 덮고 있답니다.

 

 

 새삼...  그 분들의 사랑이 너무 고마워집니다.

 

 

      -  2003년  10월  14일  화요일 아침에  -

 

   ...  저~ 이제 엄마돼요.  예비 엄마 나탈리아 올림.

 

 

 P.S: "배 안에 한 생명을 담고 있다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괜스레 배 쑤욱~  내밀며 나다닌 거리

 

      어머~  선생님 임신 하셨어요.     

 

      알아보며 축하해주시는 학부모님께 고맙다 인사 건네며

 

      또 그렇게 기뻐 슬쩍 웃음 흘린...  저는

 

      지금~  배 뚱뚱 아줌마가 되었지만 그저 행복하기만 하답니다.

 

      여러분들 모두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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